
급격한 반등
눌림이 강하고, 길수록 그 상승은 강하다. 이건 주식 시장의 오랜 논리다. 오늘 코스닥 시장은 이 오래된 명언을 몸소 증명하는 듯 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점 15:06에 코스피는 -0.31% 하락하는 동안 코스닥은 3.63%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차트를 보면 위와 같다. 단순히 바닥에서 기술적 반등을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1-2개월 이상 이어질 장기적인 상승의 시작으로 본다. 왜냐하면 그 상승의 주력이 반도체 소부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부장의 상승엔 이유가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증설 기대감이다. 그리고 증설은 현실화 되고 있으며 증설의 규모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점점 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YTD로 거의 80%가 오른 상황에서 코스닥은 얼마 전만 해도 YTD 기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만큼 증설에 대한 기대가 적었던 탓인데 이제 시장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지금은 반드시 반도체 장비주, 특히 증설의 기대감이 적었던 전공정으로 최대한 자산을 몰아야 한다.
매도 내역

어제 미장의 깜짝 하락으로 아침에 유진테크를 일부 매도했다. 오늘 하락하면 차트상 매물대 아래로 잠길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어제 국장에서 미장의 하락을 일부 선반영한 부분이 있어 하락은 심하지 않았고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결국 매도한 것보다 2배 많은 수량을 더 비싼 가격에 매수하게 되었고 그 결정은 적중했다.
또한 피에스케이홀딩스도 같은 논리로 초반에 매도했는데, 마찬가지로 정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매물대를 다 해소하고 올라오기엔 너무 위치가 낮았고, 재매수하지 않았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는데, 결국 피에스케이홀딩스는 -3.5%가량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포트폴리오 현황

대량으로 매수한 유진테크, 그리고 보다 적은 비중으로 매수한 엘티씨. 유진테크를 더 많이 매수한 이유는 차트가 더 예뻤기 때문이다. 차트가 예쁘다는 의미는 기간 조정의 기간이 충분히 길었고 기간조정 전 상승구간의 힘이 강했다는 것이다.

원익IPS와 티에스이는 각각 2주, 1주 매수했는데, 두 종목의 비교를 위해서다. 차트가 하나는 예쁘고 하나는 덜 예쁘고, 하나는 전공정이고 하나는 후공정이다.
보유 종목 수익률

신규로 진입한 종목 모두 아주 좋은 수익률을 줬다. 본의아니게 하필이면 내가 가지고 있던 종목 대부분이 투자주의에 걸리면서 오늘 퍼포먼스가 아주 형편 없었다. 정말 다행히도 오늘 새롭게 매수한 종목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이끌어줬다. 새롭게 매수한 종목은 당연히 반도체 소부장이다.
포트폴리오 수익률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아주 좋다. 슬럼프 기간을 넘어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런데 겸손해야 한다. 만약 오늘 반등이 안나왔더라면? 내 포트는 어떻게 됐을까? 2일 전 반등이 안나왔더라면?
생각해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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