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같은 날
바로 오늘 같은 날이다. 추세추종을 느긋하게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 바로 오늘 같은 날 때문이다. 원래대로 빠른 회전율의 추세추종을 했다면 지금과 같은 때에 매도하고, 또 반등하는 모습을 보며 FOMO가 오고, 또 다시 뇌동매매로 매수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며 손실이 쌓여만 갔을 것이다. 어제부터 전략을 변경하며 조금 더 호흡을 길게 끌고 가기로 마음 먹은 뒤, 오늘 나는 매매가 전혀 없었다.
매도 내역

포트폴리오 현황

보유 종목은 그대로다. 오늘 아침 LG엔솔의 ESS 수주 소식이 나오면서 그나마 포트폴리오의 하락을 방어해줬다. 또한 티에스이도 오후의 반도체 반등에 동참하여 꽤나 큰 폭으로 하락분을 만회해줬다. 특히 티에스이의 경우, 이전과 같이 짧은 호흡이었다면 손절 됐을 종목이었다.
보유 종목 수익률

손절의 기준을 -30%로 잡았다. 따라서 웬만하면 매도하지 않을 작정이다. 조금 더 호흡이 긴 추세추종을 하기로 마음 먹은 배경은 다음과 같다. 내가 지켜본 바, 상승 초입에는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을 시작하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종목은 “파동”을 그리면서 상승한다. 아래 그림처럼 말이다.

저 최적의 시점에서 매수하지 못했다면 거의 항상 눌림에 매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신고가 이후 상승 시점에서의 신고가 재돌파의 경우, 차익 실현 물량으로 인해 꽤나 잦은 눌림이 나오기 때문이다. 첫 신고가 돌파 후 슈팅, 그리고 조정, 그리고 재돌파 시 매수를 하게 되면 -7%의 손절 기준에 닿게 된다. 손절이 나가며 지속적인 상승을 먹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신고가를 돌파한 이후에는 눌림에 매수하려 노력해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러려면 호흡을 길게 가지고 가는 수 밖에 없다.
포트폴리오 수익률

오늘 하락을 비교적 적게 맞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없는 상태에서 굉장히 이루기 어려웠던 성과다. 엘앤에프의 극적인 상승 덕분이긴 하지만, 애초에 펀더멘털이 좋고 시장에서 기대하는 바가 있는 종목의 경우 결국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 때문에 -30%까지 눌림을 당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 특히 소형주가 아니라면 말이다.
그러나 혹시 모르기 때문에 고점 대비 이미 -20% 이상 드로우 다운이 생긴 종목에 관심을 두고 매수를 하며, 그 기업의 전망 또한 좋아야 하고,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테마에서 벗어나지 않은 테마에 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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