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연속 급락의 원인은?
1주일 전만 하더라도, 시장이 미쳤다는 뉘앙스로 포스팅을 올렸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시장을 보면, 정 반대의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시장이 다시 한 번 미쳤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0%가 넘는 하락을 보여줬다. 왜? 도대체 왜 그래야만 했을까?

사실, 유가에 많은 영향을 받는 국가고 뭐고 분석은 많지만 답은 하나다. 바로 그만큼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럴싸한 이유를 가져다 붙여도 그저 말 뿐인 것이고, 근본적으로는 그동안 미친듯이 올랐기 때문에 그만큼 빠지는 것이다.
반등이 나올까?
하락에 대한 원인 분석은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다. 크게 보면, 이란-미국의 전쟁 때문일 뿐이다. 전쟁이 당장 내일 끝난다면 V자 반등을 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서서히 반등할 것이다. 전쟁은 항상 주식시장에 이로운 존재였기 때문이다. 어떤 형태의 반등이 나올 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란과의 이해관계도 있기 때문에 트럼프 자신도 모를 것이다. 확실한 건 반등은 나온다는 것이다.
핵심은 반등이 나올 때 우리가 어떤 주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냐 하는 문제다.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은 주식 시장의 미친 변덕이다. 그런데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어떤 주식을 버리고, 대신 어떤 주식을 담을 것이냐 하는 문제.
매도 종목

어설프게 진입했던 레버리지 종목을 처분했다. 현대차와 두산에너빌리티도 -1R을 초과하여 매도했고 대한전선도 마찬가지. 팬오션도 수익에서 손실로 전환되어 적당히 매도했다. 비에이치아이와 대우건설은 추세가 무너지는 양상이라 적당히 익절했다.
포트폴리오 현황

주식비중은 139%로 최고치다. 지수가 이만큼 급락했을 때 역사적으로 손익비가 좋은 만큼 조금은 무리해서 레버리지를 썼다. 비중을 높이거나 새롭게 추가한 종목은 일진전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반도체 후공정 종목들이다. 여전히 반도체 소부장이 강력할 것으로 판단했다. 왜냐하면 결국 빅테크들은 더 많은 메모리와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단, 단기간의 증설은 여전히 어려워 보이고 실제로 주가들도 전공정 장비 같은 경우 시세가 매우 약했기 때문에 후공정으로 비중을 집중시켰다.
LNG선에 대한 매력도 상승으로 대한조선도 추가로 매수하여 포트폴리오를 소수 종목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러나 -7%를 1R로 설정하는 것과 MAX 2% RULE은 동일하다.
보유 종목 수익률

장중에 매수하여 -7%에 아슬아슬한 종목들이 많다. 평가손익이 엉망이다. 그러나 우선은 내일 장 마감까지 (미장의 폭락이 없다면) 홀딩해볼 계획이다. 오늘의 하락으로 많은 고수들이 포트 자산이 줄어들었다고 한탄하고 있다. 고수 뿐만 아니라 초보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 고수와 초보를 가르는 핵심은 반등 시 내 포트의 종목들이 오르는지 여부다. 지금은 모두가 하락하여 사람들은 비교적 안도하고 있는 편이다. 나도 그렇다. 그런데 지수가 반등하는데 내 종목이 오르지 않는다면 그때부터 진짜 FOMO가 시작될 것이다.
포트폴리오 수익률

올해의 수익률이다. 엄청나게 내려왔다. 아래 차트를 보면, 어제 오늘의 하락이 어마어마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시장은 항상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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