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자 반등일까?

메모리는 끝나지 않았다. 다만…

미친 시장이다. 코스닥은 오늘 역사적인 상승률인 14.1%의 상승을 기록했다. 살면서 이렇게 큰 상승을 본 적이 있나 싶다. 재미있는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이 “비교적” 실망스러웠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뭘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제는 시장에서 P의 상승보다 Q의 상승에 더 주목하는 것 같다. 같은 이유로 진작부터 후공정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먼저 받았지만, 이제는 그 주목의 정도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메모리의 엄청난 수요는 계속될 것이지만, DRAM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반도체 소부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코스닥 부양책

거기에다가 정부에서는 코스닥을 부양하기 위해 투자사들의 ETF 관련 규제를 풀어주는 한편, 일정 비중 이상 매수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그만큼의 자금이 코스닥으로 들어오면 당연히 코스닥은 더 오를 것이다. 아마 이런 이유로 오늘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더 크게 반등한 것은 아닐까? 그리고 자금이 들어온다면 아무 주식이나 살 수는 없고 실제 실적이 나오거나 실적 상승이 임박한 종목들로 그 범위를 축소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섹터는 바로 반도체 소부장이 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나의 생각이다.

물론, 지난 번 매수 때 이정도까지 생각하고 소부장을 매수한 건 아니다. 단지, 다른 테마들은 모두 추세가 깨졌는데 반도체 소부장 섹터에서만 추세가 깨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쪽으로 자금을 몰아 넣었고, 그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매도 내역

오늘은 상승을 즐기기만 했다. V자 반등이 아닌 W자 반등일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지금 내가 보유하고 있는 포지션이 최고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포트폴리오 현황

여전히 레버리지 30%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제 심각한 하락은 끝났고, 어느 정도 횡보는 있을 지라도 결국 코스닥 주도(희망사항)의 상승장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 상승의 핵심이 반도체 소부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우선은.

보유 종목 수익률

어제에 비해 월등이 좋아진 보유 종목 수익률 현황이다. 각 종목들이 적게는 12% 많게는 22%까지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포트폴리오 수익률

어제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장 마감 근처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며 반도체 소부장으로 변환한 것이 주효했다. 다시 코스피와 코스닥의 수익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그건 바로 레버리지다. 앞으로 절대, 일상적인 상황에서 레버리지는 쓰지 않을 계획이다. 앞으로 내가 레버리지를 쓰는 경우는 어제, 그저께와 같은 단기간의 폭락 때 뿐이다. 그때도 정말 최대 40%까지만 쓸 생각이다. 그리고 폭락 때 매수한 레버리지는 어느 정도 반등이 나오면 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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