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시장, 바빴던 하루

매매법의 변화

펀더멘털에 기반한 더 좁은 범위에서 더 좋은 기업을 찾기로 결정했다. 즉, 더 많은 셋업에서 매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소수의 종목에서 더 많은 매수 타이밍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런 전략의 변화가 더 나에게 맞는 것일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펀더멘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기업에 신뢰가 생기고, 더 오래 끈기 있게 홀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미국 주식 포스팅에서의 생각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한 섹터의 관심이 증폭되고, 실제 펀더멘털의 개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면 우선 매수 후보다. 장기간의 기간 조정을 거친 뒤 신고가를 돌파하는 경우 첫 양봉에서 자신있게 매수해도 된다. 반대로 쉼 없이 50-100% 상승하는 종목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경우, -5% ~ -10% 수준의 1-2일 간의 짧은 조정에 매수하는 것이다. 물론 -7%의 손절 기준은 같다. 다만,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이 중요하다. 구조적인 성장, 그리고 구조적인 호재. 이것이 있는 경우 상승세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 주식도 마찬가지다.

매도 내역

기본적으로 주식 비중이 너무 높아 종목을 최대한 줄이려고 억지로 매도한 경우가 많다. 한솔아이원스 같은 경우에도 급등세에서 발생한 음봉으로 매수 후보지만, 너무 빠른 매수로 평가손익이 -7%에 거의 인접했기 때문에 아쉽게도 매도했다. 제주반도체와 티에스이도 수익권이었지만, 추가매수 물량이 손실을 기록하고 있었고, 횡보 기간이 길어 매도했다. 태광은 성광벤드에 성장률이 너무 미치지 못해 성광벤드만 남기고 매도. 현대차는 당일 매수를 노려보다가 손절했다.

포트폴리오 현황

여전히 136%으로 주식 비중이 너무 높다. 그러나 펀더멘털이 우수한 종목들을 음봉으로 매수하느라 주식 비중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우선 VLCC 스팟 가격 상승 및 LNG 수주 기대감으로 매수한 팬오션과 대한조선이다. 팬오션의 차트를 보면, 쉼 없이 상승하는 한 가운데의 음봉에 매수했다. 구조적 성장이 있다고 봤다.

반대로 대한조선의 경우 6개월 신고가 쯤에 매수했다. 모를 일이지만, 조선업의 호황으로 대형조선 3사가 더 이상 LNG선을 수주할 여력이 남아있지 않으므로 대한조선으로도 물량이 넘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LNGC에 대한 수요가 늘어가는 가운데, 생산 능력의 확장은 어렵기에 중견 조선사의 고가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는 논리다.

선익시스템과 한화솔루션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으로 음봉에 소량 매수하여 진입을 시도한 예이다. 내일 외출로 신경 쓸 여유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내일도 음봉이라면 같은 비중으로 소액 매수해볼 계획이다.

보유 종목 수익률

KRX 종가 기준이라 수익률이 조금 왜곡된 부분이 있다. 특히 지투지바이오의 경우 3자 배정 유상증자로 CDMO 확장이 가시화되자 NXT에서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기에 매수했다. 그리고 대한전선의 흐름이 좋아 불타기로 추가매수했다.

포트폴리오 수익률

내 포트의 수익률은 가다서다하며 썩 달갑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의 수익률이 너무 좋아서 따라가기 버거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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