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쳤다
시장이 미쳤다. 솔직히 이만큼의 하락은 없을 줄 알았다. 오늘 새벽 둘째 아이의 분유를 먹이고 미장을 보는데 나름 꽤 괜찮아서, 국장도 괜찮겠지 싶었다. 한숨 자고 아침에 확인해보니 개별주는 올랐는데 나스닥 지수를 떨어졌길래, 대형주들이 안좋아서 그랬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장이 열리니 미친듯한 변동성 + 하락 시작. 오전에 신규매수를 몇개 하고 낮잠을 다시 잤는데 전종목이 나락으로 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을 손절.
그리고 나서 정신을 차리고 장을 보는데, 텔레그램에서는 하락의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 평을 내놓고 있었다. 그중 가장 와닿은 것이 마이크론 실적발표에 대한 우려감. 만약 그렇다면 내일도 하락할텐데? 이런 생각이 들자, 바로 전종목을 매도하게 됐다.
매도한 뒤 시장이 살짝 반등해서 약간 FOMO가 오긴 했지만 꾹 참고 버텼고, 결국 그때부터 코스피 기준 3-4%p가 더 내렸다.
매도 내역

전 종목 매도다.
포트폴리오 현황

주식은 없고 현금은 100%. 내일 장 마감 쯤 바텀 피싱을 한 번 노려볼까 생각 중이다.
보유 종목 수익률
생략한다.
포트폴리오 수익률

이것도 생략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공개한다. 아무래도 이번 하락으로 국장에 대한 매력이 꽤 많이 낮아졌다고 생각한다. 추세추종의 관점에서 말이다. 이렇게 크게 하락하면 한동안 횡보하기 마련이다. 근데 그 하락이 전자닉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고,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크게 하락했다. 따라서 한동안은 어떤 주목할만한 추세가 나타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대부분을 현금으로 보유하거나, 일부를 미장으로 넘겨볼 생각도 하고 있다.
미장도 마찬가지이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우리나라 시장에서 요즘 큰 조정이 나오는 이유는 메모리 쇼티지에 직접적인 수혜 국가이기 때문이다. AI테마가 여기서 끝날 리 없다. 그런데 메모리 쇼티지는 여기서 조금씩 완화 국면에 들어설 수는 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사실 국장만을 고집할 이유는 딱히 없다.
여당이 자꾸 세금 얘기하는 건 사실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거 보고 화내고 있느니 그냥 조용히 미국으로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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