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림의 악몽

다들 같은 생각 중

구독하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재미있는 한 줄 짜리 메세지가 올라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쏠림이 전보다 매우 가파르게 나타나는 것을 보고, “엄청난 쏠림을 경험한 투자자들의 휴유증”이라고 이야기한 것이다. 100% 동의하는 부분이다. 주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치고, 5-6월의 쏠림 시장을 잊은 사람은 없다. 만약 다시 쏠림이 발생하면 다들 재빠르게 올라타야겠다고 생각했으리라. 나도 다르지 않았다.

다만, 나의 경우 약간 차이점이 있었는데, 그 와중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피한 것이다. 이게 잘한 선택이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두고 볼 일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신 추세가 강한 MLCC에 올라탔다.

매도 내역

피에스케이 비중이 너무 커서 조금 줄였다. 테스와 유진테크는 오전에 잠깐 올라왔을 때 매도했다. 장비주들의 흐름이 탐탁지 못한 종목을 매도했다. 보유 종목 중 가장 강했던 피에스케이와 코스닥 대표할 정도로 시총이 큰 원익IPS는 매도하지 않았다.

삼화콘덴서를 오늘 매수했는데, 상한가까지 가기 어려워보여서 일부 매도했다. 이후 눌린 뒤 다시 상한가를 갔으나 결국에는 상한가가 풀렸다.

포트폴리오 현황

새롭게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다. 그리고 가치투자자들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제주반도체가 오늘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줘, 매수했다. 차트가 흥미로운데 아래 트레이딩뷰에서의 제주반도체 차트를 보면,

내가 좋아하는 형태의 차트다. 신고가는 아니지만, 매물대가 적어 신고가와 다름 없는 차트 말이다.

보유 종목 수익률

피에스케이는 오늘 트럼프의 인텔 지지 발언에 꽤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장후반에 조금 내렸다. 경험상 이런 종목이 애프터NXT에서 뜬금 없이 상승하곤 하던데…

포트폴리오 수익률

코스피 정도 하고 있다. 사실 이번에 순환매장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고 장비주에 머물러 있었는데, 다음에 이번과 같은 상황이 생기면 적당히 매도하고 지수 ETF를 매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과 같은 상황이 무엇이었냐 하면…

먼저, 1. 쏠림이 심한 시장에서 큰 수익을 얻었고, 2. 극심한 쏠림이 완화되며 ADR이 상승하고 있었으며, 3. 순환매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때 말이다. 앞으로 이와 같은 때엔 지수ETF를 매수함으로써 소외되지도 않고, 손실을 키우지도 않아볼 계획이다. 사실 최근 몇일 손실로 마음이 꽤나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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