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도 테크노펀더멘털리스트 모드

점점 더해지는 확신

아무리 백테스트를 돌려봐도 답이 안나온다. 즉, 차트에서는 답이 없다. 깡토님은 자신의 규칙으로 백테스트를 돌려보면 승률 30% 언저리의 3:1 손익비로 수익이 나온다고 했는데 나는 아무리 해도 안나온다. 내가 뭔가 잘못했겠지 싶지만, 그래도 내 눈으로 확인한게 아닌 이상 내 자산을 쉽게 태울 수는 없다.

이런 불확실함 속에서도 하나의 확신이 생기는 이유가 있는데, 결국 주가는 실적과 펀더멘털에 수렴한다는 믿음이다. 미래가 유망한 기업의 주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른다. 이 명제는 이 세상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주식을 사면서 펀더멘털을 보지 않을 수 없고 차트를 이용해서 그 시간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여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 생각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지만 깡토님이 이미 증명해주셨기 때문에 나는 따를 뿐이다.

펀더멘털과 미래 전망이 좋은 주식이 신고가 근처에서 거래량이 터지며 상승했다면 이건 분명히 우연이 아니다.

매수한 종목

그래서 나는 몇몇 종목을 매수했는데 한 번 정리해보자.

ALAB

ALAB은 팹리스 기업으로 CPU와 GPU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기업이다. 최근 AGENTIC AI로 CPU의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 현상이 바로 ALAB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CPU의 중요성과 수요가 오르며 CPU, GPU간 연결을 담당하는 ALAB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차트를 보면 2025년 5월의 바닥부터 9월까지 4-5배 상승한 뒤 거의 8개월 간의 기간 조정을 거쳤다. 그리고 지금 다시 급등하고 있다. 나는 돌파 순간엔 사지 못했고, 종가에 샀다. 그러나 충분히 수익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ALAB도 다시 하락할지 모른다. 70%의 종목은 신고가 돌파 후 하락한다. 단, 모든 종목이 그러는 건 아니다. 펀더멘털이 좋고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의 한가운데 있는 종목은 돌파 성공 확률이 높다. ALAB은 펀더멘털과 전망이 좋은 종목 중 하나다.

MRVL

MRVL은 디자인하우스 기업으로 ASIC에 대한 설계자산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앤스로픽이 엔비디아의 칩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의 칩 ‘마이아’를 일부 쓰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여기에 대한 수혜주가 바로 MRVL이다. ASIC 외에도 광통신 영역에도 수혜를 받아 광통신주로도 분류할 수 있다.

차트만 보면 신고가 돌파는 아니다. 2026년 4월 10일 신고가를 돌파했는데 이때 샀다면 참 좋았겠지만 이때 국장에 빠져있어서 미장을 소홀히하며 기회를 놓쳤다. 반면 “High tight flag”를 형성하며 급등 후 매도 매물을 빠르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고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박스권 돌파를 확인하고 매수했다.

ARM

ARM은 IP 자산에 대한 로열티를 받아 성장하는 구조였으나 CPU의 일부 서브시스템을 직접 제조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무엇보다 “Agentic AI”가 부각되며 CPU라는 테마가 형성됐고 거기의 대장주다.

이 종목도 신고가 돌파 시 매수하진 못했고, 종가에 매수했다. 다행히 어제 큰 상승을 했다.

BE

누구나 알법한 블룸에너지다. 오늘 새벽에 뒤늦게 일부 매수했다. 상승의 끝은 아무도 모르는 법.

포트폴리오 현황

펀더멘털이 확인된 종목이라면 조금 집중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총 네 종목에만 투자하고 있다. 다만, 집중 포트폴리오로 원칙대로 -7%에 손절하지 않고 버티게 될까봐 스탑로스를 모두 걸어두었다. 이 중 하나만 연속성 있는 상승이 나와도 손실을 모두 만회하고도 남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국장에서 잘 됐던 것처럼.”

보유 종목 수익률

MRVL 보유 기간이 3일로 나오는 것은 아주 작은 비중으로 조금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 수익률

수익률은 이래저래 나스닥을 간신히 따라가는 수준인데 이제부터 집중 투자를 시작했으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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