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미국 주식 매도 없음, 신규 매수 1 종목

시황 및 주식시장에 대한 생각

미국 나스닥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신고가에서 점점 멀어지는 상황. 지금과 같은 때에 내가 가진 주식이 오르지 않는다면, 시장을 탓할 게 아니라 자신을 탓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시장을 탓하며 의미 없이 보내버린 시간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후회스럽다. 그나마 이제라도 깨달아서, 최대한 시장의 흐름에 나의 포트폴리오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최근 경기 불황 우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나는 이 이야기가 참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당장 경제학의 기본만 생각해봐도 그렇다. 주식시장은 경제의 선행 지표다. 경기 지표가 악화되기 한참 전, 예를 들면 6개월, 12개월 전부터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한다. GDP 하락보다 주가지수 하락이 선행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주식을 계속해서 보유해야 할 이유를 경제 지표에서 찾을까?

아마도, 경제 전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FED의 기준 금리가 있고, 이 금리가 대체로 경제 지표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인 것 같다. 경제 지표 -> 기준 금리 변동 -> 경제 전망 변경 -> 주식 시장 반영의 메카니즘 때문이다. 그런데 이 메커니즘은 아주 오래 전부터 계속되어 왔던 것이고, 주식 시장은 여전히 경기에 선행해왔다. 게다가 이제는 FED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금리 정책을 가져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주식을 홀딩해야 할 지에 대한 판단을 경제지표나 FED의 발언을 근거로 내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 오히려 주가 자체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그렇기에 지금은 지수가 너무 빠르게 오르고 있어,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여전히 주식을 홀딩해야 할 때이며, 미래 전망이 뛰어나지만 상승하지 못한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순서는 다르지만, 전망이 좋은 종목은 결국 오른다.

포트폴리오 홀딩 종목

IREN

코인 및 데이터센터 관련주로 ATH 돌파 전 매수하여 현재까지 홀딩 중이다. 현재 +34.93%의 수익 중이어서 1-2일 내에 절반 정도를 수익 실현할 계획이다. 원래 오늘 아침에 했어야 했는데, 정신이 없어 매도하지 못했다. 이평선과의 이격이 너무 커져서 일단 매도 후 나머지 물량은 장기간 보유하기로 한다.

ALAB

포트폴리오 최대 비중 종목인 ALAB. 생각보다 다른 종목은 가는데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단기간 급등 이후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는 상태인데, 거래량이 줄어드는데도 주가는 잘 유지되고 있다. 다시 말해, 가격이 급등하면 수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거래량이 증가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매도 물량이 적은 상태다. 시장 전반의 상황이 나빠지지 않는다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현재 +26.29% 수익 중으로 수익에 대한 쿠션도 조금 있는 상태다.

RUN

주택 태양광 주식. 아직은 지지선을 잘 지켜주고 있으며 +1.69%로 약수익 구간이다. 단, 트럼프의 한마디에 큰 주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STOP LOSS 기준을 조금 타이트하게 잡았다.

LITE

보유기간 3주만에 +40.57%로 포트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LITE. 지난 번 비중을 조금 줄이긴(파란색 화살표) 했지만 높은 수익률 덕에 수익은 꽤 큰 편. 추세를 지켜주는 한 계속해서 홀딩이다.

BE

LITE와 마찬가지 흐름. 2/3 수익 실현 후 나머지 홀딩 중이다. 연료전지 쪽은 아직 시장의 확신이 없어서 그런지 BE 주가의 모멘텀은 다른 데이터센터 종목만큼 강하지 않다. +36.98% 수익 중.

신규 매수 종목

PL

시총 $3B의 소형주다. PL은 위성을 설계, 제작, 운영하는 기업이다. 발사는 직접하지 않고, 스페이스X를 통해 우주로 띄운다. 올라간 PL의 위성은 계속적으로 지구의 사진을 찍고, 뭐가 변했는지 등을 분석해주는 기업이다. 한마디로 방산 기업이라고 할 수 있고, 미국 기업으로써 MP나 PLTR와 같이 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업이다. 미국 뿐 아니라, 독일과 NATO 등과도 계약을 체결한 상태. 9/8에 이와 같은 발표와 실적 상승 발표가 이어지며 주가가 크게 상승.

위의 ALAB에서도 말했지만, 주가가 크게 오른 뒤 주가가 횡보 또는 상승하며 거래량은 감소하는 경우,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단, 최근 주식 시장이 집중하고 있는 테마는 아니므로 조금 보수적으로 STOP LOSS를 설정하고 오늘 아침에 LOC로 매수 체결 되었다.

관련주: TSAT, SATS, GSAT.

그밖의 관심 종목

RR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좋은 흐름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어제 “recent high”를 돌파하려다 실패했고, 만약 이 근처에서 잘 버텨준다면 매수할 계획이다. 이렇게 급등한 직후에 매수하는 것에는 조금 반대하는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변동성이 크면 손절 기준에 도달하여 매도하게 될 수 있다.

LPTH

광학 관련된 기업인데, 드론 기업인 ONDS가 지분 일부를 인수하며 어제 크게 상승했다. 수익을 내지도 못했고 심지어 매출마저도 감소하고 있던 기업인데, ONDS의 지분 투자로 든든한(?) 고객이 하나 생긴 셈. 해당 지지선을 지켜주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IONQ

서학개미라면 누구든 지켜보고 있을 종목이다. 양자 관련 대장주로써 ATH를 돌파했다. 최근 양자컴퓨팅에 대해 뽑뿌를 넣는 유튜브 영상들이 많이 나오는데, 멈추지 않고 달려버리면 어쩔 수 없지만, 지지선 근처까지 오면 매수해볼 계획이다.

관련주: RGTI, QBTS, QUBT, QTUM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