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ATH를 넘어서, 점점 더 상승하는 나스닥 지수. 이제 시장의 관심사는 FED의 금리 인하가 아니다. 단순히 1-2회의 금리 인하를 넘어서 시장은 앞으로 FED가 미래 지향적인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과거에는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 경제 데이터를 보고 금리를 조정했다면, 앞으로는 기술 발전과 경제 상황, 경제 전망, 정부 정책 등을 고려하여 선제적으로 금리를 조정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 시장은 9월을 포함한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상승해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물론, AI발 수요의 감소나 지정학적인 리스크가 발생하면 지수는 조정 받거나 크게 하락할 수도 있다. 단지, 지금의 상황으로 봤을 때 FED의 상황이 변하고 있고, FED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변하고 있다는 것 뿐이다.
어제 강했던 테마 – 양자
3주간의 휴가가 끝나고, 이제 다시 열심히 주식을 할 때다. 휴가 기간에도 종종 했지만 앞으로 매일, 매일 강했던 테마와 관련주들을 정리해보기로 한다. 어제 강했던 테마는 양자 관련주들이다.
이들 중 가장 강력했던 종목은 IONQ인데, 어제 시장에서 ATH를 강한 거래량으로 돌파했다. IONQ 뿐 아니라 다른 양자 관련주들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인더스트리 액션”은 기관투자자들의 장기적인 매수세를 예상할 수 있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어제 큰 인더스트리 액션을 보였던 이유는 “Analyst Day”에서 발표한 IONQ의 전략 덕분이다. 금리 인하 추세도 관련주 상승에 도움이 됐고, 정부와의 협력 역시 주가 상승에 한 몫을 했다.
이 뉴스와 주가 흐름을 일찍 봤다면 오늘 아침 애프터마켓에서 매수를 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선 놓쳤으므로 이평선과의 이격이 줄어들며 매수 기회를 주는지 아니면 계속해서 상승하는지 지켜볼 계획이다.
“IONQ를 놓쳤기 때문에 RGTI 등 다른 종목을 대신 매수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경험적으로 생각해 보면 내 결론은 “그렇지 않다”이다. 아래의 차트를 예로 들면,
위는 RGTI의 차트인데 아직 ATH를 돌파하지 못한 모습이다. 왜 IONQ는 ATH를 돌파했는데 RGTI는 돌파하지 못했을까? 누구는 수급 때문이라고, 누구는 무작위적인 결과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ATH를 돌파했다는 건 이유가 무엇이건 시장의 관심이 같은 섹터의 타 종목보다 높다는 이야기이며 거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OKLO와 SMR의 비교에서도 경험했다시피, 결국 가는 놈이 더 간다. 주가가 더 높은데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고, 주가가 더 높기 때문에 매도세에 대한 부담이 적다. 그래서 더 간다. 따라서,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1등주를 사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보유 종목들
RUN
아슬아슬하게 지지선 근처에서 버티고 있다. RUN의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는 1. 중국에서의 감산 정책의 구체화 및 감산의 효과 가시화, 2. 가정의 전기 요금 증가로 태양광 패널 수요 증가, 3. 금리 인하로 인한 태양광 패널 설치 비용 감소 등이다. 그러나 주가가 지지선 아래로 내린다면, 미련 없이 손절할 계획이다. 현재 -1.20% 손실 중.
LITE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3R 이상에 도달했고, 보유 비중 중 절반을 수익 실현하며 덜어냈고 나머지 홀딩 중이다. 어제 다소 조정받는 듯 했으나 장 후반 일부 조정 폭을 만회하며 약보합으로 마무리. +35.58% 수익 중.
IREN
잘 오르고 있다. 차트를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나는게, 예전에는 조금 오르면 팔아버리곤 했다. 그런데 오름세가 지속될 때까지 홀딩하니까 정말 수익이 극대화 된다. 다만, 심리적으로 매수 물량 전부를 다 홀딩할 수는 없어서 2/3정도는 매도, 나머지는 홀딩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 IREN은 3R에 도달하지 못해 전체 물량을 홀딩 중이다. +22.17% 수익 중.
BE
BE의 경우가 그렇다. 3R에 도달하고 2/3를 매도한 뒤 나머지를 홀딩 중이다. 어제 장 초반 -5% 정도까지 빠져서, “그래도 2/3를 잘 팔았다”는 생각과 동시에 “갖고 있는 1/3이 빠지니까 짜증나네”라는 양가감정을 겪었는데, 결국 -0.04% 약보합으로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38.59% 수익 중.
ALAB
현재 포트폴리오 최대비중 종목이다. +25.52% 수익 중이며, 현금을 포함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2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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