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드디어 실낱 같은 희망의 불씨가 피었다. 미장의 반등이다. 나스닥은 2.78%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AI테마의 상승이 매우 강했다. 특히 지난 시장의 우려를 불러왔던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XPU 관련주들, 그리고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된 종목들이 크게 반등하고 있다. 드디어 D+1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단순한 숏스퀴즈일 수도 있다. 따라서 미너비니는 D+2, D+3 때 D+1의 저점을 하향돌파하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하라고 이야기한다. 진짜 반등장이라면 꾸준한 매수세로 지수가 D+1 저점 아래로 내려갈 확률이 매우 낮다. 반면 숏스퀴즈라면 지속적인 매도세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지수는 저점 돌파를 시도할 것이다.
그건 그렇고, 오늘은 어떤 종목이 올랐나? 반등장 초기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은 무엇인가? 그동안 크게 하락했던 종목이 가장 크게 오른다. 마음 고생에 대한 대가다. 많이 내린 종목일수록 많이 오른다. 그런데 추세추종의 진짜 승부는 거기서부터다. 크게 반등한 종목들에게서 모멘텀이 나와줄 것인가? 그건 펀더멘털에서 비롯된 차트가 결정한다. 같은 매수세가 들어와도 차트가 좋은 종목이 더 오른다. 지금 반등이 큰 종목들의 차트는 어떤가?




MU, ALAB, STRL, INTC의 차트다. 크게 상승을 준 종목들인데 이들 차트는 이미 충분히 망가졌다. AI 업황이 좋기 때문에 주가는 한동안 좋을 수 있다. 근데 문제는 상승하더라도 상당한 변동성을 동반한 채 상승할 것이다. 장기투자자에게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손절을 염두해두고 하는 트레이더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트레이더에게 변동성은 곧 리스크이기 때문이다.
반면, 차트를 보면 예쁘게 상승할 것 같은 종목이 있다. 보다 낮은 변동성이 예상되는 차트다.



이미 고점에 이르렀거나, 고점에서 크게 낮아지지 않은 종목들이다. 나는 이 세 종목을 새롭게 매수했다.
매도 내역
| 종목 | 종목명 | 수익률 | 홀딩기간 | 현재보유 |
|---|---|---|---|---|
| GM | 제너럴 모터스 | -2.75% | 1일 | 예 |
| DYN | 다인 테라퓨틱스 | -4.43% | 1일 | 아니오 |
| FTNT | 포티넷 | -6.23% | 0일 | 아니오 |
섣부르게 고점 돌파를 앞둔 FTNT를 premarket에서 매수했다가 손절했다. 나스닥 선물 상승 중으로 오늘 상승장이 예상되었고, premarket에서부터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좋은 매수 시점이 될 수 있을거라 단정지은 잘못이다.

DYN의 경우 결국 오늘 2.51% 상승했다. 다만 지수 상승이 예상되어 바이오주의 하락을 예상했고 장 전에 매도했다. 그리고 어차피(?) 변동성으로 자동매도에 걸려 매도될 뻔했다. 이렇듯 미장에서는 국장의 사고방식을 버려야겠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소외되는 섹터가 나락으로 가진 않는다.
포트폴리오 현황

아직도 주식 비중은 40% 수준이다. 기존 계획대로 FTD가 나오면 본격적으로 매수할 생각이다. 지금은 차트가 정말 좋은 종목만 소량으로 매수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3R의 성공이 나오면 비중을 늘려갈 생각이다.
보유 종목 수익률

오늘 신규 매수한 종목들이 성적이 좋지 않다. 매수하자마자 내린 불운도 있었다. 그런데 이것조차 트레이딩의 일부다. 받아들이자.
포트폴리오 수익률

현금이 많고 그나마 포트폴리오에 있는 거라곤 헷지주 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수가 급등하면서 포트폴리오가 지수 대비 언더퍼폼하고 있다. 이 구간이 추세추종에게 있어서 가장 약한 구간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의 FOMO를 이겨내야 하는 것이 추세추종 전략의 기본이다.

오늘 시장 한줄평
손절이 일부 나왔지만, 보다 낙관적으로 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FTD가 나올 때까진 완전히 방심할 수는 없다. 지금의 상승이 숏스퀴즈일 가능성도 있다. 금요일 밤, 월요일 밤, 계속해서 지수가 오늘의 저점을 하향돌파하지 않는지 지켜봐야 한다.
단, 낙관적인 이유는 오늘 지수가 무려 2.78%나 상승했고, 이틀 연속 -1% 이상 하락해야 오늘의 저점을 터치할 수 있다. 지금 우려해야할 유일한 부분은 FTD가 너무 늦게 나오진 않는지, FTD가 나오기 전에 DD가 나오지 않는지 정도이지, D+1의 저점 하향돌파는 리스크가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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