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현재 보유 현황 및 뉴스

보유 현황과 매매 복기

지금은 거의 100% 주식으로 단기 스윙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정말 운이 좋게도 SMR, OKLO를 매수하자마자 큰 시세를 주어 수익 중이다.

다음주 쯤 원전 활성화를 위한 트럼프의 행정 명령이 있을 것으로 이미 언론에 보도 되어 있었기에 이번 주가 상승은 예정된 일이었다. 단, 언제 주가가 상승할 지 몰랐다. 게다가 공화당의 감세 법안과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다시 금 짧은 약세장이 시작될 우려가 있던 상황이었다. 이런 우려로 다음주 초로 매수 시점을 미룰 계획이었다. 그런데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하락으로 시작했던 주요 종목들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고 약세장은 없을 거라 생각하여 OKLO, SMR을 매수했다. 정말 운이 좋았던 판단이다.

그런데 갑자기 또다른 돌발 악재가 생겼다. 어제 포스팅에도 남겼지만 트럼프의 6월 1일부터 EU에 대한 관세 50% 부과 결정으로 나스닥 선물이 장 전부터 크게 하락했다. 생각보다는 낙폭을 줄이며 장이 마감되긴 했지만 말이다. 장 초반에 역시나 CRWV와 PLTR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강한 모습이란, 주가가 하락했을 때 누군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하여 매수하고 있다는 신호다. 결국 두 종목을 장 중 매수했다.

거래량이 중요

CRWV의 최근 19% 슈팅을 놓쳤지만,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위 일봉 차트를 보면 IPO 이후 거래 첫 날 최고가였던 $64를 강하게 돌파하는 시점은 위 노란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5/14다. 이때 CRWV는 좋은 실적과 수주 잔고를 발표하며 주가가 6.6% 올랐다. 좋은 뉴스에 거래량도 함께 실리는 모습이다. 그런데 중요한 건 다음 날이다. 주가는 움직이지 않으나 거래량은 더 늘었다. 이후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주가가 오르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온다. 따라서 웬만한 좋은 종목이 아니고서야 장기간의 기간 조정을 보이기 마련이다. 기업의 전망을 좋게 보는 자본과 차익을 실현하려는 다소 비관적인 자본이 서로 맞붙는 꼴이다. 기간조정 과정에서 주가가 조금씩 하락하는게 보통이다. 그런데 CRWV는 다음날 -9%까지 밀렸으나 누군가 저가에 물량을 모두 매수했다. 이후 큰 슈팅이 나오며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이다.(급등이 나온 5/16에 엔비디아 추가 매수 이슈가 있긴 했음) 물론 반대로 거래량이 터진 다음날, 매도세가 다시 우위가 되어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었다. 이 둘을 어떻게 구분할까? 차이는 뭔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바로 섹터, 테마와 재료다. CRWV는 지금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인 엔비디아 관련주로써 인공지능 섹터에서 가장 핫한 종목이다. 그리고 이런 기업이 엄청난 매출 성장을 발표했다. 세계의 자본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 반대의 예를 보자.

위 차트는 얼마 전 포스팅했던 SOC의 일봉 차트다. 석유 생산 시설 운영의 재개로 주가가 5/19 14% 급등했다. 그런데 이후 거래량이 줄며 주가가 조금씩 흘러 내린다. 시세 차익 물량으로 인한 기간 조정이다. 이후 마지막 두번째 캔들(5/22)을 보면 주가가 너무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들어와 거래량이 다시 한 번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CRWV와 같은 주가의 슈팅이 나오지 않는다. 왜 그럴까?

SOC가 속한 섹터, 테마에서는 투자자들의 광기가 없기 때문이다. 강력한 기대감의 부재다.

따라서 CRWV와 같은 미친듯한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하지 않을까?

• 시장의 대다수 참여자가 주목하는 강력한 섹터와 테마(지금의 예로 들면, AI, 원전, 양자컴퓨팅)
• 특급 뉴스 또는 실적 발표와 같은 좋은 재료
• 좋은 재료로 거래량을 동반하며 신고가를 기록(20일 신고가, 52주 신고가, 역사적 신고가)
• 신고가 이후 거래량이 유지(거의 비슷) 또는 가급적 거래량이 더욱 늘어나며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종가 기준)

이런 기준에 한해 특정 시점에서 정말 매수할 종목이 없다면 대안도 있다. 거래량을 동반한 신고가를 달성한 이후, 거래량이 줄더라도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는 주식이다. 단, 1, 2, 3번 조건은 여전히 맞아야 한다.

다음주 주요 일정

SA를 참조함.

5/26 월요일

박스오피스 관객 수 발표, 휴장일

5/27 화요일

AZO, OKTA 실적 발표

5/28 수요일

Bitcoin 2025 Conference, MSTR, HOOD의 CEO가 연설 예정

Craig-Hallum Institutional Investor Conference에 PENN, OKLO, DKNG 참가 예정

NVDA, CRM 실적 발표

OPEC meeting

Jefferies eVTOL Summit

5/29 목요일

COST, DELL, MRVL, ZS, LI 실적 발표

5/30 금요일

딱히 없음.

국내 주식 트레이딩

금요일 대선 토론회에서 저출산, 일자리 관련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을 매매했는데, 결국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나름 토론 주제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아쉬운 결과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너무 투기적인 매매가 아니었나 싶다. 단기 스윙은 ‘확정적인’ 일정을 기반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을 기대하고 매매해야 하는 것인데, 어떤 일(저출산 관련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을 예상하고 베팅하니, 잘 될리가 없었다.

시장에서 관련주들의 반응이 너무 없자 그나마 조금 반등을 준 꿈비를 손절하고, 넥스틸을 매수했다. 넥스틸은 알래스카LNG 관련주다. 6/3에 알래스카 지속 가능 회의가 있다. 여기서 알래스카 LNG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것인데, 시장의 관심이 관련주들에게 쏠리지 않을까 하는 논리로 넥스틸 매수를 시작했다.

특히 넥스틸에 대한 기관의 매수가 시작됐다. 기관에서도 일정을 보고 매매를 하는 것 같다. 6/3이 되어서야 주가의 슈팅이 나올 지, 아니면 뜬금 없이 당장 월요일에 나올 지 모른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모아가며 안정적으로 매매를 하면 결국 국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나머지 일자리, 출산률 관련주는 월요일 손절할 예정이다.

월요일 매매 계획 정리

미국 주식: CRWV(홀딩), PLTR(홀딩), OKLO(홀딩), SMR(홀딩).

한국 주식: 넥스틸(추가 매수), 오픈놀(손절), 에르코스(손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