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뉴스 및 트레이딩 정리

감세 법안 가결

트럼프가 추진한 감세 법안이 어제 저녁 8시 경 가결됐다는 속보가 나왔다. 5/26 이전 가결을 목표로 하고 있던 트럼프에게 생각보다 일찍 좋은 소식이 찾아온 것이다. 시장은 이 법안이 미국 정부 재정의 악화시킬 것이라 우려했다. 그러나 법안이 통과되자 시장의 반응은 예상과는 조금 달랐다. 나스닥을 포함한 주요 지수가 강보합으로 마무리 된 것이다. 국채 금리도 다시 안정세다.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는 ‘악재 해소‘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더 이상 시장에 나올 ‘신용 등급 하락’과 관련된 악재가 없다고 시장이 판단한 것이다. 나쁜 재료의 소멸 관점이다. 물론, 상원에서도 통과가 되어야 하고, 트럼프의 서명도 남았다. 상원은 공화당 53, 민주당 45, 무소속 2로 공화당이 다수당이다.

청정에너지 세액 공제 축소

감세 법안 중 일부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세액 공제 축소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태양광 패널 관련 종목들이다. 어제 매우 큰 하락을 보였다. 태양광 관련주들의 폭락은 어제 시장이 시작되기 전부터 조짐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보고 든 생각은 다음과 같았다. “데이터센터 및 AI의 진보로 결국 결국 더 많은 전기가 필요한데, 태양광, 풍력 수요가 줄어들면 어디가 수혜를 볼까?” 나의 결론은 원전이었다. 왜냐하면 원전 또한 청정에너지로 분류되나 원전의 경우 2028년 말 이전까지 건설을 시작하면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즉, 2028년 이전까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원전 공사를 시작해야 하는 셈이다.

또한 다음주 원전 관련 행정명령이 있을 예정으로 다음주 초부터 천천히 모아가려 하였으나 계획을 변경하여 어제 장 중에 큰 비중으로 SMR과 OKLO를 절반씩 나누어 매수했다.

원전 행정명령 예상 뉴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이 원전 관련 행정명령을 오늘 발효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이 뉴스로 원전에 익스포져가 높은 관련주, 특히 SMR 관련주들은 애프터마켓에서 크게 상승하고 있다.

덕분에 매수한 SMR, OKLO 두 종목 모두 애프터 마켓에서 추가 상승을 줌으로써 모두 +17%씩 수익 중이다. 실제로 금요일 트럼프의 행정 명령이 발표되고, 주가는 셀 온이 나올 수 있다. 한국 시장의 경우 거의 90% 이상의 확률로 셀 온이 나올텐데, 미국 시장은 조금 다를 수 있으므로, 게다가 2028년 안에 원전 건설을 시작해야한다는 조항이 있으므로 원전 관련주들이 조금 더 장기적인 상승 트렌드를 탈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5년 내 양자 상용화 가능성

구글의 책임 엔지니어가 양자 관련주를 매수했나보다. 5년 내 양자 상용화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덕분에 관련주들의 상승이 아주 대단하다. 이 중 아이온큐(IONQ)의 경우 CEO가 IONQ는 퀀텀 컴퓨팅의 엔비디아가 될 것이라는 발언에 다른 종목 대비 상승이 더 컸다.

그러나 양자 관련주들은 이렇게 한 번 이야기가 나와 큰 상승을 주더라도, 실제 실적 가시성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특별한 이슈가 없으면 조금씩 흘러내리는 양상이다. 물론 흐름만 잘 타면 큰 수익을 주겠지만,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추세추종의 관점으로 매수하기엔 어렵다.

트럼프의 또다른 행정명령

트럼프는 약 가격과 관련된 행정명령을 발효했는데 디테일이 흥미롭다. 미국에서 사업하는 판매하는 약 가격을 해외에서 판매되는 약 값에 맞추겠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 만약 다른 나라에서 약 값을 낮추려고 하면 그 나라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에 대해 제재를 가할 것이라 위협한 것이다.

흥미로운 건 우리나라인데, 우리나라 건강보험공단은 약가 협상에 대해 슈퍼 갑의 위치에 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독점 건강보험이기 때문이다.

주한 미군 일부 철수설

미국 국방부 내부에서 주한 미군의 20% 가량을 철수시킬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으로 우리나라 방산 기업들이 한 번 더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일정을 가지고 매매할 수 있는 재료는 아니기 때문에 단기 스윙에는 적합하지 않다. 단지 방산주에 대한 투심이 조금 좋아졌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미국 주식 트레이딩 플랜

OKLO, SMR

어제 매수한 종목은 SMR과 OKLO 뿐이다. 운이 좋게도 원전 관련 행정명령에 대한 뉴스가 매수하자마자 다음날 아침인 오늘 나오며 크게 수익을 보는 중이다.

HIMS

확실히 추세를 이탈하려 하고, 펀더멘털을 훼손할 수 있는 작은 악재라도 있는 종목은 단기 스윙 관점에서는 절대 매수해선 안된다.

SNOW

어제 나스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고 매수할까 했지만, SMR, OKLO 부분이 태양광 반사이익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해 매수하지 않았다. 샀어도 괜찮았을 것.

XPEV

항상 등락이 굉장히 심했던 종목이다. 호실적으로 매수를 고민했으나 변동성이 너무 크므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고려하면 매수하지 않는게 나을 듯 하다.

URBN

좋은 실적을 발표하여 급등하는 URBN를 매수할까 고민했다. 감세 법안으로 인한 가처분소득 증가, 결국 소매업 활황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전 관련주로 우선 매수하지 않았다. 조정 폭이 크지 않다면 금요일에 매수를 고려하고 있다.

국내주식

저출산, 일자리 관련 단기스윙 전략을 그대로 유지한다. 오늘 5/23 저녁 대선 토론회에서 사회 관련 문제를 다룰 예정인데, 과거 관련 뉴스가 화제가 되었을 때 시세를 내 준 종목을 위주로 홀딩하고 있다.

저출산: 에르코스(홀딩), 꿈비(홀딩)

일자리: 오픈놀(홀딩), 원티드랩(아직 매수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