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고용지표가 발표됐고, 시장에서는 이를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보임. 나스닥 지수는 0.7%정도 까지 상승해 시작했고, 장 중 21,530 정도까지 빠졌다가 하락분을 어느 정도 회복하며, -0.03% 약보합으로 마감함.
이민자 수 감수로 미국 경제에서 자연스럽게 고용이 감소하고 있음.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FED가 금리를 ‘연속적으로’ 낮출 지에 대해 시장이 의심하는 구간. 타당한 의심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 실제로 금리를 낮춘다고 해도, 경제 상황에 따라 지수는 하락할수도, 상승할 수도 있음. 핵심은 “금리 인하”가 아니라 시장의 반응임을 명심해야 함.
즉, 나스닥 지수, 더 구체적으로는 개별주의 흐름을 지켜봐야 함.
엔비디아의 하락
NVDA는 어제 홀로 -2.70% 빠졌다. 시장에서는 NVDA의 실적 피크아웃을 우려하고 있는 것. 사실 여러 전문가들은 NVDA가 생산하는 반도체의 수요가 아직도 시작 단계라고 이야기하지만, 막상 시장에서는 NVDA의 현재 주가를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다. 그 근거가 다른 테크 종목들에 비해 큰 조정 폭. 물론 반등 나올 수 있으나 어디까지 조정 받을 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진정 데이터센터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 믿는다면, NVDA와 같이 과도하게 올라 시장에서 부담을 느끼는 종목보다는 이제 새롭게 주목 받으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매도 물량의 부담이 적은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한다.
매도한 종목
ONDS
고점에서 매도했으면 좋았지만, 단기간 40% 정도의 수익률도 익절했다. 어제 밤 장 초반에 거의 저점에서 매도한 부분이 조금 아쉽다.
MP
희토류 관련주 MP 매도. 지금 보면, 진입 시점이 잘못 됐다. 소액이라는 생각에 무모한 진입이었다고 생각함. 전고점 주변에서 지지받을 때 매수하고, 하향 돌파 시 손절 했어야 했는데, 리스크가 높은 구간에서 매수하니 쉽지 않다.
-7.55% 손실이지만, 비중이 워낙 적어 전체 포트폴리오 기준 -0.1% 수준.
CONL
COIN 2배 ETF인 CONL를 매매했지만 차트는 당연히 COIN이 중요하다. 매수, 매도 시점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매도한 이유는 1. 매수 시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2. 포트폴리오 자산의 -1% 기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의 시장이 좋아서 -2%까지도 홀딩할 계획이었지만, 코인 관련주들 전반이 조정 받는 상황에서 2배 ETF를 들고 있기엔 조금 부담스러웠다.
홀딩 종목 정리
BE
역사적 신고가를 돌파한 뒤 짧은 조정 받는 가운데 매수. 데이터센터 덕분에 천연가스, 가스터빈의 수요가 급증하는 중, 뜻 밖의 천연가스 연료전지가 부각 받게 됐다. 실제 계약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 전고점 돌파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었고, 매수하여 수익 보며 홀딩 중.
LITE
광통신 수요와 생산 캐파 확장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 LITE. 빨간색 형광펜으로 표시한 자리에서 매수했으면 좋았겠지만, 컵 앤 핸들에서 윗 핸들에서 매수함. 핵심은 1. 신고가이고, 2. 실적 전망이 좋으며, 3. 적절한 조정 뒤 상승이라는 점. 현재 수익 중.
ALAB
ALAB도 유사한 기업. 단, 광통신이 아니라, CPU, GPU, 메모리 사이의 통신을 원활하게 해주는 칩을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 역사적 신고가를 돌파한 뒤 160달러에서 지지 받고 주가는 횡보. 수익 보던 중, 시장 분위기가 상승장으로 전환되는 듯 하여 피라미딩(불타기)을 했다. 최대 비중으로 4.53% 수익 중.
SNDL
어제 매수한 종목. 대마초를 의약품으로 인정받기 위한 단계로 “재분류에 대한 행정명령”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 2024년 11월에 돌파 실패한 고점을 이번에 돌파했고, 조정 받고 있는 상태에서 매수함. 매수가 기준 5% 정도 하락하면 손절할 계획이며, 만약 흐름을 잘 타서 전고점인 3달러 정도는 돌파해주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단,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나오면 바로 매도할 것.
IREN
IREN도 역사적 신고가를 돌파하는 듯 했으나 조정 받고 있다. BMNR나 CONL를 매도하며, “코인 관련주들의 약세”를 이야기 했으나 IREN을 매수한 역설적인 상황. 그러나 최근 움직임을 볼 때 IREN이 코인 관련주 중 대장주이고, “만약 반등이 나온다면”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반등이 나올 것으로 판단하여 다른 종목 대비 1/3의 비중으로 소량만 매수함.
현금
의도한 건 아니지만, 현재 현금 비중은 50% 정도다. 짧은 트레이딩 경험 상, 잃는 것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길게 가져가야 하는데, 필연적으로 손절이 많아 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현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손절 후 확보한 현금으로 당장 매수할 종목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 휴가기간이라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서 지내고 있기 때문에 종목 탐색의 시간이 너무 적다…
그나마 시간이 있는 주말을 활용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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