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은 끝나지 않았지만
아직 평화로 가는 길을 멀었다. 그러나 이미 주식시장은 평화를 기정사실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쟁이 이미 종전으로 향해가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일례로 어제 트럼프가 이란에 2-3주간 강력한 폭격을 할 것이라는 발언에도 미국 주식시장의 나스닥 지수는 -2%로 시작했으나 결국 보합으로 끝났다. 엄청난 매수세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런 결말에 놀라지 않았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은 항상 미래를 내다보기 때문이다. 현재 주변의 리스크를 모두 반영한 주식시장은 앞으로 상승할 일만 남는다.
어쩌면 최근의 주식시장이 그런 모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너무 많은 리스크를 한 번에 모두 반영한 탓에 손익비가 매우 좋은 자리가 되었던 것이다.
매도 내역

오늘은 아침에 5% 정도의 비중으로 시초가에 매수한 KODEX 반도체레버리지를 제외하고 매도 종목이 전혀 없었다.
포트폴리오 현황

보유종목도 마찬가지다. 낮에 에치에프알이 너무 밀리길래 소량 추가매수를 했는데, 실수였다. 어제 LITE, AAOI의 강세에 에치에프알도 상당히 상승해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장은 그렇지 않았다. 그럼에도 엄청 비싸게 매수하진 않았기 때문에 매수한 물량을 손절하진 않았다.
그 외에도 컴퓨터 앞에 하루 종일 앉아있었다면, 매수했을 법한 종목을 매수하지 못한 잘못은 있다. 신성이엔지와 SK이터닉스와 같은 종목인데, 최근 친환경에너지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굉장히 큰 주목을 받고 있어 매수해봄직한 종목들이었다. 월요일 주식시장 분위기에 따라 적절한 가격이 오면 매수해볼 생각이다.
보유 종목 수익률

통신주 섹터의 흐름이 좋았음에도 오이솔루션이 어제 투자주의로 지정되며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그 영향인지 에치에프알도 하락했다. RF머트리얼즈는 LITE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호의적인 애널리스트 리포트 덕분에 +10% 가량 상승해줬다. 덕분에 계좌 수익률도 조금 오르게 됐다.
그 외에 친환경 종목인 피노, 엘앤에프가 좋은 상승을 보였고, 우주 및 석유 파이프라인 관련주인 세아제강지주도 잘 올라줬다.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포트폴리오 수익률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오늘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신주의 상승 덕분이다.
사실 오래전부터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매일 비교하는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내 추세추종 전략의 템포가 빨라지며 매일, 매일 시장 수익률과 계좌수익률을 비교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뭐가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매일, 매일 시장과 비교하는게 맞을까? 아니면 1주, 1개월, 3개월마다 비교하는게 맞을까? 자신의 전략에 따라 다를 것이다. 매일 매일 시장을 아웃퍼폼 할 수는 없다는 걸 잘 안다. 그저 특정 기간 동안 시장을 앞서는 큰 수익을 기록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특히 이거다 싶은 종목을 오래 가지고 가는 경우, 어쩔 수 없이 시장에 언더퍼폼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1년 내내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종목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 투자자산의 회전율에 따라 다르게 평가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일단 한동안은 통신주에 내 자산의 대부분을 몰아넣을 생각이기 때문에 기록이야 하겠다만, 시장과의 비교에 크게 개의치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