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너져버린 시장

드디어 올 것이 왔다. 2026년 1월 엄청난 슈팅이 나와 필연적으로 조정이 있을 줄은 알았지만, 내심 연속된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었다. 추세추종러로써 추세가 유지되는 한 홀딩하자는 마인드로 버티고 있던 터라 더 기대가 컸던 것 같다. 그런데 시장은 여지 없이 하락했다.
오늘 시장은 코스피가 -5.26%, 코스닥이 -4.44% 하락했다. 정말 다행히 지난 금요일 반도체 관련주들을 일부 매도해뒀기에 이번 하락을 온전히 다 맞진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타격이 크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어쨌든 주식 비중은 자산의 120%였고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있었다. 반도체를 매도하여 확보한 자금으로 일부 로봇과 전력주들을 매수했다. 그런데 이들 중 대다수가 오늘 폭락에 함께 폭락했다.
강했던 섹터는?
폭락의 한가운데서도 강한 흐름을 보여준 섹터가 있다. 미친 하락이었기 때문에 오늘 크게 상승하진 못했지만 대표적으로 코스메카코리아가 그 종목이다. 화장품이나 바이오, K컬쳐 관련주들이 반도체가 약한 때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도 했고, 금요일 미장에서 화장품, 바이오, 방산이 강했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오늘 아침 NXT에서 코스메카코리아를 1유닛 매수했다.
그리고 장마감 뒤 CJ도 올리브영의 모회사로써 신고가 주변에서 머물러 있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소액 매수했다. 그래서 오늘 매수한 종목은 코스메카코리아와 CJ 뿐이었다.
매도 내역

매도 종목이 아주 많다. 기본적으로 AI와 반도체, 로봇에 대한 익스포져를 줄였다. -7 ~ -8%가 넘어가는 것들은 손절했고 추세를 깬 것으로 판단되는 종목도 매도(익절)했다.
포트폴리오 현황

너무 보수적일 수도 있는데, 현재 주식의 비중은 포트의 56.3%이다. 바로 지난번만 해도 120 ~ 140%이었는데 주식 비중을 정말 많이 줄였다. 갑자기 반등하더라도 FOMO가 없을 것 같은 최소한의 비중이다. 바이오와 화장품의 경우 반도체 조정 시마다 수급이 유입됐기 때문에 비중을 전혀 줄이지 않았다. 오히려 약간은 비중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데 포트에서 주식의 비중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보유 종목 수익률

자산은 큰 폭으로 줄었지만, 손실난 종목을 모두 손절하여 차트를 예쁘게 유지시킬 수 있었다. 이 차트를 예쁘게 보이려고 하는 것 자체가 추세추종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엉뚱한 원동력인 것 같다.
집에 가서 1월 달 결산을 올려야겠다.
추세추종 기본전략
가장 우선적으로 카피한 부분은 깡토님의 추세추종 전략이다. 거기에다가 전황님의 단기적인 시장을 보는 관점을 추가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수에 대한 부분
- 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20일 선 위에 있으면 현금 비중을 0이나 마이너스로 가져간다. 즉, 공격적으로 레버리지를 사용한다.
- 지수가 60일 선 아래로 좋지 않으면 현금 비중을 거의 100%으로 유지하고 엄청난 과매도 신호나 시황을 반전시킬 상황 변화가 없다면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다.
- 애매한 구간에서는 태린이아빠님의 “Fear and Greed Oscillator”를 활용한다. 시장이 겁먹은 구간에서는 레버리지를 충분히(최대 20%) 활용하고, 그 외에 구간에서는 주식 비중을 0%에서 50% 정도로 유지한다.
매수 조건
- 가장 중요한 건, 매물대를 돌파한 뒤, 또는 돌파 시도 시 매수다. 그리고 “인더스트리 액션”이 있어야 한다. 섹터 전반의 호재로 같은 섹터 여러 종목이 동반 상승해야 하는 것이다.
- Stage1 상승 뒤 상승분의 50%를 미만으로 조정 받는 베이스를 거치고, 재차 상승하는 종목.
- 또는 상승 후 하락하다가 반전 트리거로 강한 거래대금으로 추세가 뒤바뀌는 종목.
- 매수는 무조건 장 마감 이후에 하는 것으로 변경.
- 피라미딩 또한 이벤트 드리븐, 인더스트리 액션, 유의미한 매물대가 있어야 한다. 적어도 이 세가지 중 두가지는 있어야 함.
리스크 관리
- 위 조건의 종목을 매수했는데 7-8%의 손절이 나오면, 다음 매매는 1unit을 더 낮춰 매매한다.
- 성공하면 다음 매매부터는 2unit으로 증가시켜 크게 베팅. 3unit까지 확장 가능.
- 피라미딩 또한 unit 단위로 확실하게 끊어서 실행.
- 그렇게 함으로써 순환매장세와 쏠림장세에서 비중 조절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 허용가능한 risk를 2%로 가정했을 때 1unit을 계산해야 함.
- 계산 방식. 종목당 최대 포지션 금액 = (전체자산 * 2%) / 7%. 여기서 7%은 손절 기준.(-7% 무렵에 손절한다는 뜻)
- 1유닛 = 최대 포지션 금액 / 3
익절 기준
- 3R에 도달하면 절반은 매도한다. 나머지는 일봉 차트의 20일 선이든 60일 선이든 길게 보고 홀딩. 그리고 최고가에서 20%이상의 슈팅이 나오면 모두 익절. 대형주의 경우 10%?
- 3R에 도달하지 못하고 하락하는 경우 +1R에서 매도.
- 지수 일봉이 60일선 아래로 장이 안좋으면 +2R로 축소하여 익절 기준 낮춤.
손절 기준
- 손절은 -1R로 고정. 손절 %를 조절해서 리스크관리를 하는게 아니라, 점진적 베팅 즉, unit의 크기를 줄여서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함.
- 손절 시 전일 저가를 하향 돌파할 때 손절. 타이밍을 놓쳤다면 그냥 종가까지 지켜보다가 종가에 손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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