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걱정의 벽을 타고
오늘도 주식시장은 올랐다.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르는 주식시장이다. 지금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까? 계속 홀딩해도 될까? 더 사도 될까?
주가는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른다. 오늘로써 2026년 11 거래일 째 연속 상승이다. 정말 미쳤다. 그런데 분명 조정은 온다. 그게 언제일지 모를 뿐. Greed Fear Index는 다음과 같다.

근데 이건 미국 상황이고 우리나라는 “extreme greed”에 가깝지 않을까? 많은 주린이들이 신용으로 주식을 풀베팅하고 있다. 내 주변에도 주식을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건 명백한 고평가 신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좋은거 다 안다. 장비주 투자 늘릴 거 다 안다. 그런데 모두가 아는 상황에서 실적만 없을 뿐이다. 즉, 수급이 몰리지 않았을 뿐 시장은 이미 이 모든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지금 수준에서 한 섹터의 종목들이 더 오르려면, 다른 섹터로부터의 수급을 빼앗아오지 않는 이상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미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들어온 느낌이다. 즉, 이제부터는 더욱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한 섹터가 주목 받으면 나머지 섹터는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핵심 섹터는…
문제는 우린 어디로 돈이 몰릴 지 알 수 없다. 추측만 할 뿐이다. 내 추측은 반도체와 방산, 그리고 원전이다. 세계적 트렌드에 속하면서도 숫자가 나올 유일한 세가지 섹터이기 때문이다. K컬쳐, K화장품 다 안다. 그런데 이들 섹터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AI 트렌드가 조금이라도 사그러드는 모습을 보여야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 같다.
그러나 이건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되, 실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시장에 새롭게 유입될 자금이 없다면, 이제는 제로섬 게임이다. 따라서 지금처럼 오르는 종목을 무조건 사는 불나방 매매보다는 상승추세가 더욱 명확한 섹터로의 집중이 필요해보인다.
매도 내역

어설프게 진입했던 LG전자와 가온칩스를 손절했다. 하.. 다시는 애매한 가격에 매수하지 않을 것이다. POSCO홀딩스는 같은 섹터 내의 모든 종목이 빠지고 있었고 리튬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이어서 최대한 빨리 매도해서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새로운 종목(삼성전자)을 매수하기 위해 같은 반도체인 피에스케이와 비교적 약했던 HD현대중공업을 매도했다.
포트폴리오 현황

새롭게 삼성전자를 매수했다. 신용으로 매수하려했는데, 키움증권 회사신용한도초과로 매수하지 못했다. 한미반도체의 높은 비중을 유지했고, 제주반도체는 매도하지 않았다. 오후장에서는 한전기술이 새롭게 주목받아 신규 편입했다. 이로써 원전도 한국전력,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네 종목을 가지고 있게 되었다. 향후 반도체, 원전, 방산이 가장 강력한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개인적인 의견의 반영이다. 한화의 오늘 하락은 끔찍했지만, 그래도 수익 쿠션이 있어 버틸만 했다. 지분구조 개편에 대한 실망감(?) 또는 단순한 셀온으로써 방산 투자 증가라는 세계적 메가트렌드에 있어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보유 종목 수익률

현대건설와 비중이 컸던 두산에너빌리티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버틸 수 있었다. 바이오에 대해서는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 종료로 여전히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두 종목 정도는 가지고 있고 싶은데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은 것 같다.
한 주를 마무리하며
상승장에서 꽤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다. 포즈랑 님이 말했던 “수익은 시장이 주고 손실을 내가 낸다”를 명심하고 있다. 이건 정말 순전히 운이다. 이 행운을 극대화하려면 올바른 곳에 최대한 많은 자금을 심어두어야 한다. 그리고 시장의 성격이 변하면, 그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여 욕심내지 않고 주식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 특히 신규 편입의 비중을 줄여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는 방법이, 인버스 베팅이다. 주식의 비중을 줄이지 못하는 것이 혹시 주식이 올라 FOMO를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라면? 하락장에서 돈을 벌 방법을 찾으면 된다. 그렇게 하면 조금 더 합리적인 판단으로 주식의 비중을 조절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그러나 지금은 누가봐도 상승장이므로 하락장에 대한 걱정은 하락장에서 해보도록 하자. 횡보장에서는 최대한 비중을 줄일 것이고, 하락장에서는 그 장세에 맞는 종목에 “소액으로 짧게” 베팅하며, 인버스ETF도 소량 매수해볼 생각이다.
추세추종 기본전략
가장 우선적으로 카피한 부분은 깡토님의 추세추종 전략이다. 거기에다가 전황님의 단기적인 시장을 보는 관점을 추가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수에 대한 부분
- 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20일 선 위에 있으면 현금 비중을 0이나 마이너스로 가져간다. 즉, 공격적으로 레버리지를 사용한다.
- 지수가 60일 선 아래로 좋지 않으면 현금 비중을 거의 100%으로 유지하고 엄청난 과매도 신호나 시황을 반전시킬 상황 변화가 없다면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다.
- 애매한 구간에서는 태린이아빠님의 “Fear and Greed Oscillator”를 활용한다. 시장이 겁먹은 구간에서는 레버리지를 충분히(최대 20%) 활용하고, 그 외에 구간에서는 주식 비중을 0%에서 50% 정도로 유지한다.
매수 조건
- 가장 중요한 건, 매물대를 돌파한 뒤, 또는 돌파 시도 시 매수다. 그리고 “인더스트리 액션”이 있어야 한다. 섹터 전반의 호재로 같은 섹터 여러 종목이 동반 상승해야 하는 것이다.
- Stage1 상승 뒤 상승분의 50%를 미만으로 조정 받는 베이스를 거치고, 재차 상승하는 종목.
- 또는 상승 후 하락하다가 반전 트리거로 강한 거래대금으로 추세가 뒤바뀌는 종목.
리스크 관리
- 위 조건의 종목을 매수했는데 7-8%의 손절이 나오면, 다음 매매는 1unit을 더 낮춰 매매한다.
- 성공하면 다음 매매부터는 2unit으로 증가시켜 크게 베팅. 3unit까지 확장 가능.
- 그렇게 함으로써 순환매장세와 쏠림장세에서 비중 조절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 허용가능한 risk를 2%로 가정했을 때 1unit을 계산해야 함.
- 계산 방식. 종목당 최대 포지션 금액 = (전체자산 * 2%) / 7%. 여기서 7%은 손절 기준.(-7% 무렵에 손절한다는 뜻)
- 1유닛 = 최대 포지션 금액 / 3
익절 기준
- 3R에 도달하면 절반은 매도한다. 나머지는 일봉 차트의 20일 선이든 60일 선이든 길게 보고 홀딩. 그리고 최고가에서 20%이상의 슈팅이 나오면 모두 익절. 대형주의 경우 10%?
- 3R에 도달하지 못하고 하락하는 경우 +1R에서 매도.
- 지수 일봉이 60일선 아래로 장이 안좋으면 +2R로 축소하여 익절 기준 낮춤.
손절 기준
- 손절은 -1R로 고정. 손절 %를 조절해서 리스크관리를 하는게 아니라, 점진적 베팅 즉, unit의 크기를 줄여서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함.
- 손절 시 전일 저가를 하향 돌파할 때 손절. 타이밍을 놓쳤다면 그냥 종가까지 지켜보다가 종가에 손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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