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나스닥 지수 기준으로 보면 고작 -0.16% 하락했을 뿐이지만, 개별 산업으로보면 하락폭이 꽤 컸다. 특히 AI 인프라 관련된 종목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는데, 이번 하락의 원인은 다양하게 분석 가능하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과 만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한 여파로 시장의 센티먼트가 다소 약화됐다. 그리고 최근 계속해서 시장에 드리우는 우려감, 즉, AI 산업의 투자 ROI가 현저히 낮을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 그것이 시장을 아래로 당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매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잠정적 결론은 아직 AI 수요는 건재하다는 것이다. AI 산업에 대한 우려는 ORCL로부터 시작되는데, ORCL의 OCI 사업의 마진이 30-40%대라는 평가 때문이다.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기에 투자자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조금 더 거시적으로 보면, 여전히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데이터센터를 계속해서 늘리고 싶어하고, 늘리는데 애를 먹고 있다. 전력, 부지 문제 등이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반면, AI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주변만 봐도 쉽게 느낄 수 있다. 우선, 아직까지도 AI를 활발히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에만 봐도 그렇다. 게다가 유튜브를 보면 AI로 생성된 컨텐츠들이 점차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메타에서 만든 Vibes의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났다는 소식도 AI 수요 감소 우려를 잠재울만한 좋은 소식이다.
즉, 지금은 AI 관련주들을 매수하기에 매우 적절한 타이밍으로 판단된다. 과거 AI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을 당시, 조정 기간이 꽤 길었다. 그러나 AI 수요 감소, 또는 위기 이슈가 반복될수록 그 조정의 폭은 굉장히 짧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정은 시장의 예상보다 매우 짧을 것으로 생각한다.
매도 종목
GNRC
박스권 상방 돌파를 염두해뒀으나 상승하지 못하고 내려오는 모습 보여서 손절됐다. 사실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기 위한 매도였기도 하다. -3.01% 손절.
매수 종목
BE
BE를 매수했다. 매수한 이유는 데이터센터 건설 및 전력 수요가 유지되고 강화되는 상황에서 ORCL 이슈로 조정 받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스권 하단에서 지지받는 모습이다. VWAP으로 매수하여 현재 조금 수익 중이나 박스권 하단 재돌파 시 큰 조정이 뒤따를 수 있으므로 주의할 생각이다.
홀딩 종목
BMNR
박스권 하단 근처에서 매수한 BMNR이다. 하단 돌파 시 손절 예정이다. FRB의 컨퍼런스 후 특별한 주가에 반응이 없었다. 실망스럽지만, 기술적으로 여전히 좋은 포지션 보이고 있으므로 유지한다.
HOOD
HOOD도 마찬가지다. 조정 중이지만 여전히 HOOD의 미래는 매우 밝다. 단, 지지선 아래로 하향 돌파 시 매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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