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deep Bonde는 누구인가?
나는 최근 Qullamaggie의 투자 방식을 복제하고 있다. Qullamaggie는 스웨던의 전설적인 개인 투자자다. 그의 구체적인 투자 성과는 알려지진 않았으나 블로그를 통해 총 자산이 매우 빠르게 늘어 나고 있음을 공개한 바 있다. 그의 성공에 대한 비교적 객관적인 증거도 있는데, 스웨덴의 소득 신고 내역이다. 2021년 Qullamaggie는 약 $36m, 한화로 약 500억원을 벌었다고 신고했다. 리딩방이나 기타 웹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 것을 보면 대부분 트레이딩 수익으로 생각할 수 있다. 바로 그가 스승으로 생각하는 투자자가 바로 Pradeep Bonde다.
Qullamaggie와 달리 Pradeep Bonde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구심은 있다. 특히, stockbee라는 고가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렇다. 하지만 적어도 성공한 개인 트레이더인 Qullamaggie가 그를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면 Pradeep Bonde가 웹사이트를 홍보하는 사기꾼이든, 정말 성공한 트레이더이든 간에 우리가 배울 점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윌리엄 오닐이나 마크 비너비니도 자신들의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던가?
위 영상을 한 번 보자. 인도 악센트라 알아 듣기가 쉽지 않다. 최선을 다해 요약해보았다. 유튜브 자막의 도움을 받았으며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기억하자.
내용 요약
- 주로 EP 거래(delayed EP)와 Momentum Burst만 거래함.
- EP는 한 거래에 20-30% 어쩌면 100% 까지도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진정한 EP는 1년에 3개 정도로 기회가 너무 드물다.
- 반면 Momentum Burst는 하루에도 수십개씩 찾아낼 수 있다.
- EP의 경우 대부분 데이트레이딩으로 끝난다. 갭상승 한 다음 날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내가 지난 번 거래에서 느낀 점)
- Delayed EP를 주로 한다. 갭 상승이 나타난 날에는 변동성이 너무 커서 손절이 많이 생기기 때문. 따라서 상승한 주가가 안정되는 2-10일 사이에 진입시점을 잡는다.
- 실적과 같은 실제 촉매가 있는 기업이 더 수익이 좋긴 하지만, story EP 즉, 스토리만으로 시작된 주가 상승도 할만 하다. 오르기만 하면 수익성이 훨씬 높음.
- EP의 경우 대부분 하루에 다 반영된다. 따라서 AI와 같은 스토리와 실제 실적이 함께 작동하는 경우가 조금 더 상승세가 오래 지속된다.(여기서 ‘스토리’란 우리나라로 치면 테마와 같은 것 같음)
- 실적에는 EPS보다 매출이 더 중요. 요즘 트렌드가 그렇다.
- 주가가 횡보하다가 좋은 실적을 보이는 경우에 주가 상승이 조금 더 오래 지속됨.(스윙 기회)
- 성장주 또는 턴어라운드 주식이 EP에 있어서 좋은 기회다. 턴어라운드가 실적 성장보다 더 좋다.(반복해서 말하고 있음)
- 분기별(yoy) 2분기 연속 이상 39%(?) 이상 성장하는 매출은 큰 의미가 있다.
- EP 당일에는 잘 사지 않고, 2-3일 뒤에 산다.(delayed EP)
- 자신이 산 종목을 보여주는데 항상 39% 이상의 성장을 보였던 것은 아님. 20-40% 수준
- MAGNA53 + cap10*10(자신이 사용하는 전략의 체크리스트, 설명은 아래.)
- Massive Accerlation(매출, 이익 등의 성장률 10% -> 50~100%), Gap-up(주가의 갭 상승), Neglect(1년 전후로 시장에서 무시되어야 함)
- Acceleration in sales(앞에서 말했는데..)
- 5(Short interest >5%가 더 좋다, 시장이 무시하고 있다는 뜻), 3(3+ analyst가 목표가를 올려야 함)
- MAGNA는 필수적이고 53은 없어도 됨.
- cap10(시총 $10B 이하). 다음 10(IPO 한 뒤로 10년 이상 경과하지 않았을 것)
- 브리핑닷컴을 매우 자주 참고한다. 실적 발표 일정과 오늘의 주도주, 주가가 오르고 내린 이유에 대해 잘 요약되어 있다고 함.
- 설명하는 것을 들어보면, 스토리 주식을 매수할 때는 앞서 말한 MAGNA53 조건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음.
- 스토리 주식의 경우 MAGNA53보다는 과거 주가의 움직임을 보고 매수 여부를 결정함. 시장이 이 주식의 좋은 뉴스에 잘 반응해주는 편인가. 지난 번에도 호재로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적이 있는가.
- 보통 2.5%의 손절라인을 잡고 장 초반에 진입한다.
- 손절 당해도 주가가 다시 오르는 경우, 그 주식이 잘 될거란 확신이 있다면 재진입한다.
- 스토리가 좋지 않으면(시장의 트렌드와 맞지 않으면) 갭이 떠도 당일날 사지 않고 하루 이틀 기다린다. 갭이 너무 많이 떠도 안사고 기다림.
- 기다리다가 사는 경우(Delayed EP), 연속된 음봉 뒤 첫 번째 양봉에서 매수한다.
- Catalyst가 있을 때 경험에 기초하여 그 촉매가 주가를 얼마나 끌어올릴 지 예상한다. 예를 들어 이 정도 호재면 50% 정도 오르겠구나 하면 20% 갭 떠도 쉽게 매수한다.
- Classic EP에 적절히 진입하면 승률이 70-80% 나올 거다. 그런데 그런 경우는 많지 않다. 따라서 요즘엔 delayed EP나 9million EP를 기다린다.
- 9million EP는 거래량이 9백만주를 넘어서는 주식.(유통주식수가 다 다른데 이런 일률적인 기준이 과연 효과가 있나? 하는 의문이 들긴 함.)
- high price stock이 조금 더 주가가 안정적이고 부드럽게 상승한다.
- Biotech/Tech 그리고 consumer discretionary 섹터가 가장 좋은 것 같다.
- 지수 보다는 상승하는 주식이 많은 기간에 크게 투자해야 한다.(그것은 자신의 사이트를 보면 알 수 있다. 유료… 약간의 신뢰 하락?)
- 요즘엔 high price stock에 특히 집중한다. 이들이 훨씬 안정적이고 수익성도 좋다.
- Momentum Burst에는 2lynch Criteria를 사용함.
- 2days in row(2일 연속 상승하지 않아야 함. 상승 뒤엔 조정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
- Linear(서서히 상승하는 주식)
- Negative or Narrow(Breakout 직전 거래일에 주가가 하락하며 그 폭이 작아야 함)
- Consolidation(breakout 전 거래량이 적어야 함. volatility contraction)
- High. 매수하는 시점은 주가가 당일 고점이어야 함.(당일 주가가 오르다가 내리는 시점에 사지 말아라.)
- 추가 조건 1. Consolidation은 10일 미만으로 이뤄져야 함. 너무 오래가면 주가가 안오르는 것 같다.
- 추가 조건 2. Catalyst가 있으면 좋다.
- 추가 조건 3. Breakout 당시 50일 평균 거래량(volume)을 넘어서야 함.
- 종합하면 2LyNCH + CV
- 매일 공부해야 함.
- 5일 간 20% 이상 상승한 종목을 스크리닝해서 이들 종목이 왜 올랐는지 살펴보고 배워라. 차트와 뉴스 등.
- 보면 대체로 break-out 시 4%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다는 점, 시총이 $10B 미만이라는 점 등 다양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 20% 하락한 종목도 살펴봄. 9million 거래량 주식도. 2개월 간 50% 상승한 주식도 살펴봄.
- 역시나 대부분 시총이 $10B 이하임.
- 이렇게 보다보면 결국 차트보다 뉴스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 Breakout이 항상 작동하는 건 아니다. 시장 분위기와 시장이 좋아하는 섹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차트만 보고 거래해선 안된다.
- 대부분 투자자들은 셋업 없이 매매한다. 반드시 특정 셋업을 설정하고 매수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
- 새로 뭔가 하려하지 말고 이미 잘 하고 있는 사람들의 셋업을 카피하라.
느낀점
Is He Legit?
이런 트레이더의 강연을 보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 친구 사기꾼 아닌가? 하는 의문이다. 특히 그가 트레이딩 외에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트레이더가 있는데 정확히 같은 느낌을 받는다. 트레이딩 외에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벌면 확률상 기본적으로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트레이딩으로 돈을 버는데 왜 다른 방식의 수입원이 더 필요할까?
같은 관점으로 Pradeep Bonde를 바라본다. 그는 기본적으로 말도 안되는 가격에 웹사이트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트레이딩보다 웹사이트의 운영 수익이 훨씬 더 크거나, 사기꾼이거나 둘 중 하나다. 그러나 그로부터 배운 트레이더가 성공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가 이야기하는 것들이 다 헛소리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모든 트레이더의 가르침을 합치면?
여러 트레이더의 팟캐스트를 보고 있는데, 재미있는 사실을 깨달았다. 만약 모든 트레이더의 가르침을 합치면 어떤 결론이 나오는가? 그들의 가르침 특히 매수 포인트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의견을 모두 종합하면 우리는 어떤 주식이든 어느 포인트에서건 살 수 있다는 흥미로운 생각을 해볼 수 있다. 누구는 전고점 돌파, 누구는 신고가, 누구는 눌림목, 누구는 깃발, 누구는 누구는 누구는… 이들의 조언을 다 합치면 그야말로 어느 때든 간에 미국 주식을 사면 성공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
하지만 이렇게 가르침의 합집합보다는 교집합에 집중하는 편이 나을 지도 모른다. 잘 듣다보면 적어도 이들이 말하는 가운데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 거래량이 동반되며 주가가 크게 오를 때 당일 매수해라.
- 자신만의 셋업을 설정해두고 그때만 거래해라.
- 과거의 패턴이 미래에도 반복된다.
그리고 위의 조언 뒤에는 다음과 같은 가정이 기초가 된다.
- 호재가 있어도 매도 물량이 해소되어야 주가는 상승한다.
- 주식은 사람이 사고 파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같은 패턴이 반복되게 된다.
그가 다른 트레이더와 다른점
Pradeep Bonde가 다른 트레이더와 차별되는 점을 정리해보자. 그는 대체로 $100이 넘는 고가의 주식을 주로 거래하며, 큰 수익보다는 작은 수익을 반복적으로 얻는 방식을 선호한다. 고가의 주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주가의 움직임이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에 손절 비율이 적기 때문이며, 주가 상승 또한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시총이 $10B 이하로 작은 기업을 선호하는데, 시총이 작으면서 주가가 크면 최고다. 그런 주식이 서서히 상승하다가 거래량을 동반하며 4% 이상 상승하는 momentum burst를 보일 때, 특히 최근 몇 일 간 주가가 조정 받았다면 2-3일 보유하여 10% 가량의 수익을 남길 매수 기회라고 주장한다.
또한 EP 거래의 경우, 한 종목이 호재로 급등할 때는 지켜보고, 이후 조정이 온 다음 다시 상승세가 시작될 때 매수한다. 앞서 말한 ‘Delayed EP’다. 손절은 2.5% 가량으로 설정하며 이런 케이스는 하루에도 최소 1-2개는 꼭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매매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마치며
Pradeep Bonde의 전략과 Qullamaggie의 전략의 공통점이 상당히 많다. 약간의 의구심은 있지만 성공한 제자를 배출한 만큼, 그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도 꽤 유익한 전략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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