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의 근거

어제 나스닥은 -1.90%로 하락 마감했다. 이번 하락은 꽤나 뼈아팠다. 위 차트에서 보듯 음봉의 길이가 꽤나 길다. 고점 대비 -4.0% 하락한 수준이다. 통계적으로 주식시장의 5~10%의 하락은 꽤나 잦다. 분기당 한 번 꼴로 볼 수 있다. 3개월에 한 번이다. 그런데 이 하락을 실제로 경험하는 것과 숫자로 배우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왜냐하면 시장의 조정에는 항상 명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하락의 명분은 금리 인하 지연 및 경기 둔화 가능성, AI 거품 논란 등이다. 실제로 고용은 줄고 인력 감축은 진행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확정되지 않았고 오히려 관세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이 있는 상태에서 금리 인하 또한 지연되고 있는 것.
일시적인 조정일까
시장은 앞으로 1-2% 정도 더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곧 반등할 거라 본다. 그 반등의 트리거는 미정부 셧다운의 종결이 될 것 같다. 공무원들이 복귀하며 1차 반등, 주요 지표 나오며 인플레 안도감에 2차 반등, 그리고 금리 인하는 결국 시간 문제라는 의식이 퍼지며 3차 반등이 나오지 않을까? 희망사항으로 그칠 수도 있지만, 충분히 그럴 듯한 시나리오다.
따라서 지금 주식을 매도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여전히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보면, CAPEX는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CAPEX 전망 또한 늘어나고 있다. 반도체 수요는 건재하고 AI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금리 인하 중단 가능성을 실마리 삼아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일부 의견도 있으나 솔직히 조금 과하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안좋으니 극단적인 의견도 일부 존중받는 모습이다.
그러나 결국 성장하는 기업의 주가는 오른다.
멘탈 부여잡기
시장이 하락하니 강했던 종목들도, 실적이 좋았던 종목들도 꽤나 크게 조정 받고 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이런 조정은 성장하는 기업을 매수하는 입장에서 절호의 투자 기회였다. 현금이 있다면 분할 매수할 것이고, 풀비중이라면 내 기업의 펀더멘털에 변함이 없다는 가정 하에 홀딩이다. 사실, -5%의 조정도 -10%의 조정도, -20%의 조정도 내 기업의 실적 전망만 괜찮다면 홀딩이다.
AI 수요가 여전한가? 전력 부족에 대한 대안이 생겨났는가? 내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은 이 산업의 트렌드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시장이 좋지 않을수록 팩트에 집중해야 한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보면 수급에 따라 이동하지만, 결국엔 좋은 기업으로 돈이 몰린다. 조정이 끝나고 장이 반등할 때, 투자의 성공 여부는 내가 올바른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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