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어제는 소형주들의 흐름으로 보면 정말 장이 좋지 않았다. 또한 내가 보유한 주식과 관심 종목의 주가 흐름을 봐도 그랬다. 상승한 종목도 있긴 했지만 하락한 종목의 비율이 훨씬 더 높았다. 다음은 나의 관심 종목이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63% 상승한 19,175.58 로 마감했다. Intra-day 기준으로 보면 더욱 크게 상승했는데, 이렇게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내가 주로 트레이딩하는 소형주와의 괴리감은 굉장히 크다. 마크 비너비니는 TraderLion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누군가 오늘 나에게 S&P500 지수를 묻는다면 나는 모른다고 답한다. 나는 지수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시간 절약을 위해서 그리고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 내일부터는 지수를 정리하지 않을 것이다.
포트폴리오 현황
위는 장 시작 전 포트폴리오 현황이고 아래는 장 마감 후 포트폴리오다.
장 시작 전 11,273,000원이었으나 장 마감 후 10,776,000원(1,401.20원/달러)으로 무려 50만원이 감소했다. 하루 만에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자산의 -4.4%가 감소한 것이다. 50만원이 감소했으면 50만원어치 교훈을 얻기만 하면 된다. 어제의 실수를 복기해 보자.
주요 거래
매도
지난 포스팅에서 큰 수익을 얻기 위해 매도 전략을 조금 수정했다. Qullamaggie 처럼 매수 후 3-5일이 지나면 보유 수량의 절반 정도를 매도하고, 나머지는 10일 선 위로 종가가 유지되는 한 홀딩하는 것이다. 따라서 3-5일 보유한 주식을 일부 매도했다.(UPST, USLM) 문제는 손절 종목이었다.
위는 AMPX의 일봉인데, 일봉 캔들 하나만 봐도 바로 왜 손절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월요일 장에 flag 상단을 벗어나는 순간 매수했다가 다시 하락하며 이미 -5% 정도의 손실 수준으로 어제 장을 시작했다. 장 시작과 함께 약 3-4% 정도 갭상승으로 시작했으나 그 시점을 고점으로 주가는 하락했고 손절 되고야 말았다. 나중에 아래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GSAT도 월요일 장에서 매수했고 어제 장에서는 보합으로 시작하였으나 장 중 -5% 정도 하락하며 손절 라인을 터치했다. 이후 조금 상승하긴 했지만 flag 트렌드를 벗어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위는 CNTY 차트로써 당일 매수, 당일 손절한 종목이다. ADR 8.4%로 높은 ADR의 종목을 거래해야 한다는 Qullamaggie의 조언을 충분히 반영하여 매수했다. 특히 갭 상승을 보이며 주가가 장 중 +10% 까지 상승하여 매수하였으나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주가는 음봉으로 마감했다.
매수
매수하여 현재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NPWR, SGMO, WCT 세 종목이며 문제는 수익률이 시원치 않다.
위는 NPWR의 차트다. 이 종목은 매수 뒤 하락하여 현재 -9.72%로 손실 중이다. 포스팅하며 차트에 트렌드 라인을 그려보다보니 느낀 것인데, 변동성 감소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다. Qullamaggie의 차트에 트렌드 라인을 그리는 모습을 보면 대충 그리는 것 같지만 아니다. 전체적으로 변동성 감소를 보이는지가 우선이며 아니라면 최근 3-4일 간 변동성 감소를 보였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위의 차트를 보면 그렇지 않다. 분명, 3일 전 캔들보다 2일 전 캔들에서 변동성이 더 커졌다. 따라서 이 종목은 아예 매수 대상이 아니었던 것이다. 나의 실수다.
SGMO는 그나마 변동성 감소를 잘 확인했다. 명확하게 변동성이 감소하며 저점을 점차 높여가는 모습이며 마지막 거래일에도 아래 꼬리를 형성하며 강력한 매수세를 확인했다. 현재는 -0.27%이지만 앞으로의 주가 상승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이기도 하다.
WCT는 주가가 상승하던 종목이 급락 이후 반등하는 그 순간을 노리는 ‘mean reversion’ 전략으로써 접근했다. 지난 번 ZETA 거래에서 큰 수익을 보았던 경험으로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보았다. 특히 특별한 뉴스 없이(SA 및 StockTitan) 주가가 급락했다는 것에 단순한 투자 심리 변화로 인한 쏠림으로 생각하고 기회라고 생각했다.
어제의 교훈
그래서 어제의 교훈이 무엇인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겠다.
- High tight flag를 벗어나려다 실패한 경우, 하락할 가능성과 물려있는 동안의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빠른 손절이 맞는 것 같다.
- 변동성 감소 트렌드를 조금 더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최근 2-3일 간의 변동성 감소와 1-2주 간 이루어진 명확한 변동성 감소 트렌드.
- 높은 ADR%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돈을 벌 기회이기도 하지만, 그에 상당한 위험이 존재한다.
돈을 잃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배움을 얻기만 한다면 괜찮다. 가장 슬픈 일은 돈을 잃으면서 배우지 못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스스로를 위안해본다.
수정된 나의 전략
기본적인 원칙
- 절대, 절대, 프리마켓에서 거래하지 않는다. 거래량이 적어 시장의 변화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 손절은 빠르게, 익절은 느리게.
- 시총 $10B 이하, 가급적 $1B 이하를 공략하자.
- ADR(Average Daily Range)가 5% 이상인 종목에만 투자해야 한다.
- 매수 수량이 못해도 하루 평균 거래량의 0.1%보다 적어야 한다.
매도의 원칙(추가)
- 매수한 뒤 3-5일 보유한다.
- 매수 뒤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3일 뒤 절반을 매도한다. 그래도 움직임이 없으면 나머지도 오래 보유하지 않고 매도한다.
- 보유하는 동안 주가가 크게 오르면 5일 뒤 절반을 매도한다. 나머지는 10일 선을 지키며(종가 기준) 상승하는 동안에는 보유한다.
- 절반을 매도하고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손실을 보지 않도록 매수 단가보다 1-2% 높은 가격에 자동 매도를 걸어둔다.
손절의 규칙
- 손절 라인을 터치할 것 같은 종목은 ADR% 만큼의 하락 또는 opening range low의 손절을 설정한다.(약 10%의 하락)
- 손절 라인을 터치할 가능성이 낮은 종목은 ADR%/2 수준으로 손절을 설정한다.(약 2-5%의 하락)
- 손절 라인을 터치할 것 같은 종목은 1. 유동성이 낮은 종목, 2. 신고가가 아니거나 최근 2배 이상 크게 상승한 종목이다.
Break Out 전략
- 1-3개월 간 30-100% 오른 주식을 살펴보고 high tight flag를 형성하는 것을 찾는다.
- 지난 기간 동안 주가가 큰 변동 없이 상승할수록 좋다. 그러면서 higher lows 를 형성해야 한다.
- 변동성 감소 패턴이 명확하게 확인되어야 한다.
- 이런 종목을 리스트업하면 대략 20-30개의 종목을 필터링 할 수 있다.
- 정규장이 시작되고 첫 5분 ~ 60분 사이에 많은 거래량과 함께 주가 상승이 심상치 않은 주식을 골라낸다.(가장 중요)
- 최근 기업에 어떤 호재가 있었는지 살펴본다.
- Opening Range High 근처에서 매수하여 ADR% 수준에서 손절하고, 주가가 급등하면 다음 날 손절 라인을 +3% 수준으로 설정한다.
- 실적이 상승하고 있는 종목은 보다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
EP 전략(상승장이 오래 지속된 경우 피크아웃 우려로 잘 통하지 않음)
- 장 시작 1-2시간 전부터 pre-market gainers 중 +10% 이상 오르며 거래량이 어느 정도 있는 종목을 구분한다.
- 이들 중 주가가 최근 6-12개월 간 횡보한 것을 1순위로 선택한다.
- 2순위로는 서서히 상승한 주식이다.
- 3순위로는 계속해서 지지부진하게 하락했지만, pre-market 상승폭이 굉장히 큰, 예를 들어 50% 이상인 종목이다.
- 1->3순위로 갈수록 intra-day 변동성이 커지므로 손절 당할 가능성이 높다. 대신 3순위로 갈수록 오히려 수익성은 훨씬 더 클수도 있다.
- 갑자기 주가가 상승한 이유를 찾아보자. 대신, 그 원인에 대해 질적 평가를 하려 해선 안된다. 가장 급등하는 종목은 대체로 가장 어이없는 이유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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