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2106070i

미국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넘어 섰다. 반대로 우리나라의 코스피, 코스닥은 횡보 중이다. 여기에 대해 잠깐 생각을 정리해 본다.


우선,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둡다고 하는데 나는 이 주장에 ‘어느 정도’ 동의 한다. 우리나라는 조금씩 자본주의와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더 많은 복지를 원하고, 복지에는 증세가 따르기 마련이다. 증세는 곧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세금이 늘어나면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은 위축된다. 사람들의 이런 인식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본다.
하지만 기회는 있다. 이 세상 어떤 환경에서도 지금보다 나아지는 기업은 있기 때문이다. 주가는 기업의 미래를 반영하기 때문에 미래 전망이 호전되는 것 만으로도 주가는 크게 오른다.
게다가 지금의 지지부진한 코스피, 코스닥은 이미 어두운 전망을 선반영하고 있다. 주식투자는 변화를 예측하는 게임이지, 성장을 추종하는 게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