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반도체

거래대금 상위를 보면 당일 주도주와 주도섹터를 알 수 있다. 오늘은 삼전과 하이닉스였다. 우주 및 위성 테마, 로봇 테마가 있었지만 실제 숫자가 찍히는 섹터는 반도체 뿐이다. SK하이닉스와 삼전이 시장을 주도하며 소부장 종목도 일부 시세를 줬다. 오늘의 강세 테마는 여럿이었지만 숫자가 찍혀있어 장기간 상승을 줄 만한 섹터는 반도체다.
따라서 나는 반도체 섹터 종목을 많이 편입했다. 지난 1-2개월 간 많은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 및 횡보를 하고 있었다. 그 중 최근 3일 간 삼성전자의 반등과 함께 추세를 바꾸고 있는 종목들이 있다. 신고가 매매는 아니지만, 변곡점 매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그 변곡점을 투신이나 연기금이 만들어줬을 때 더 신뢰가 높다. 이들은 연속성을 가지고 매수하기 때문이다.
매도 종목

일진파워를 바보 같이 거의 최저가에 매도했다. 브이엠은 애초에 잘못된 매수로 빠르게 매도했고, 해성디에스도 비중이 너무 커서 절반만 적당히 매도했다. 역시 내가 매도하면 저점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세아베스틸지주는 오늘 장 중 1주 매수하며 종가보고 매수하려 했으나 둘 다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추가 매수 없이 매도 처리했다.
포트폴리오 현황

오늘 새롭게 편입한 종목이 많은데 다음과 같다. 피에스케이, ISC, 한미반도체, 레인보우로보틱스, 일진파워(매도 후 재편입), 현대오토에버, 한화시스템, 에프에스티, HD현대마린엔진이다.
인더스트리 액션을 보인 반도체를 위주로 편입했고 로봇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여 로봇 관련주, 그리고 조선 테마도 매수했다.
주식 비중은 101.9%로 적당한 레버리지를 사용 중이다.
보유 종목 수익률

현대무벡스는 한 때 25%까지도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아직 CES2026 일정이 더 남았고, 섹터 강세가 명백하여 매도하지 않고 홀딩 중이다. 나머지 종목들도 오늘 매수할 때 2회에 걸쳐 분산하여 매수하여 엉뚱한 타이밍으로 마음고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신규 편입 종목 리뷰
ISC

반도체의 테스트 소켓 대장주로 투신이 매수하며 추세 변환을 시도하는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오늘 매수한 종목이 전부 이와 같은 패턴이다. 오늘 추세를 반전하지 못한 종목은 지금부터 시작될 강세장에서 시세를 내기 어렵지 않을까?
피에스케이

피에스케이도 투신이 꾸준히 매수하며 추세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반도체 전공정의 장비 1차 벤더로 경쟁력 있는 기업이다. 시총 1조로 실적만 받쳐준다면 꾸준히 오랜기간 동안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에프에스티

기관 수급은 없지만 외국인의 급격한 매수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종목이다. 이런 종목은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변하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곤 하는데 주의해야 한다. 프로그램이 매도로 돌아서도 주가가 유지 또는 상승하는지 잘 지켜봐야 한다.
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도 연기금 수급으로 주가가 강력히 반등하고 있다. HBM 적층 과정의 핵심인 TC본더 장비기업으로 HBM 수요 증대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기업이다. 여기까지 반도체 섹터의 인더스트리 액션 및 주가 변곡점으로 매수한 기업들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명확한 수급은 없지만, 로봇 섹터가 강세고, 신고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신고가 돌파 시 슈팅 기대감으로 매수했다. 2개월 간의 기간 조정으로 충분히 매물을 소화하며 상승 중인 보기 좋은 주가다.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한 못해도 CES2026까지는 홀딩이다.
현대오토에버

연기금과 투신의 매수로 다시 신고가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대오토에버. 현대차가 로봇에 진심이라면, 관련 종목들이 모두 다 크게 오르고야 말 것이다.
HD현대마린엔진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와 인더스트리 액션. HD현대마린엔진과 같이 딱히 새로운 뉴스가 없는데 인더스트리액션으로 오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좋은 것 같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엔진, STX엔진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화시스템

방산 테마가 약해지며 함께 조정 받던 한화시스템. 연기금, 투신의 매수가 변곡점이 되어줄 것인가.
일진파워

어제 시세 초입 이후 매도했던 종목. 종가에 재매수. 거래량이 늘며 음봉을 보이면 여지 없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장중 매도했는데, 종가에 다시 올라오기 시작하는 모습. 그래, 핵융합 테마는 아직 시세초입이니까. 핵융합은 사실 너무 먼 미래고 실체(펀더멘털)가 없는 테마지만, 일진파워 자체는 좋은 기업이며 원전 산업의 붐 덕분에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수익률
이 부분은 코드에 오류가 있었으므로 우선 생략하고 오늘 밤에 다시 코딩을 해보기로 한다…
추세추종 기본전략
가장 우선적으로 카피한 부분은 깡토님의 추세추종 전략이다. 거기에다가 전황님의 단기적인 시장을 보는 관점을 추가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수에 대한 부분
- 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20일 선 위에 있으면 현금 비중을 0이나 마이너스로 가져간다. 즉, 공격적으로 레버리지를 사용한다.
- 지수가 60일 선 아래로 좋지 않으면 현금 비중을 거의 100%으로 유지하고 엄청난 과매도 신호나 시황을 반전시킬 상황 변화가 없다면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다.
- 애매한 구간에서는 태린이아빠님의 “Fear and Greed Oscillator”를 활용한다. 시장이 겁먹은 구간에서는 레버리지를 충분히(최대 20%) 활용하고, 그 외에 구간에서는 주식 비중을 0%에서 50% 정도로 유지한다.
매수 조건
- 가장 중요한 건, 매물대를 돌파한 뒤, 또는 돌파 시도 시 매수다. 그리고 “인더스트리 액션”이 있어야 한다. 섹터 전반의 호재로 같은 섹터 여러 종목이 동반 상승해야 하는 것이다.
- Stage1 상승 뒤 상승분의 50%를 미만으로 조정 받는 베이스를 거치고, 재차 상승하는 종목.
- 또는 상승 후 하락하다가 반전 트리거로 강한 거래대금으로 추세가 뒤바뀌는 종목.
리스크 관리
- 위 조건의 종목을 매수했는데 7-8%의 손절이 나오면, 다음 매매는 1unit을 더 낮춰 매매한다.
- 성공하면 다음 매매부터는 2unit으로 증가시켜 크게 베팅. 3unit까지 확장 가능.
- 그렇게 함으로써 순환매장세와 쏠림장세에서 비중 조절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 허용가능한 risk를 2%로 가정했을 때 1unit을 계산해야 함.
- 계산 방식. 종목당 최대 포지션 금액 = (전체자산 * 2%) / 7%. 여기서 7%은 손절 기준.(-7% 무렵에 손절한다는 뜻)
- 1유닛 = 최대 포지션 금액 / 3
익절 기준
- 3R에 도달하면 절반은 매도한다. 나머지는 일봉 차트의 20일 선이든 60일 선이든 길게 보고 홀딩. 그리고 최고가에서 20%이상의 슈팅이 나오면 모두 익절. 대형주의 경우 10%?
- 3R에 도달하지 못하고 하락하는 경우 +1R에서 매도.
- 지수 일봉이 60일선 아래로 장이 안좋으면 +2R로 축소하여 익절 기준 낮춤.
손절 기준
- 손절은 -1R로 고정. 손절 %를 조절해서 리스크관리를 하는게 아니라, 점진적 베팅 즉, unit의 크기를 줄여서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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