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하락하는 테슬라
전기차의 캐즘이니 뭐니 하며 전기차 관련주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6개월 간 36% 주가가 하락했다. 전기차의 수요가 감소하고 경쟁이 심해져 가격 인하로 인한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나스닥이 최근 6개월 간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6개월 간 나스닥에 비해 거의 50% 언더퍼폼 하고 있다.
테슬라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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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공매도하고 있는 기관은 테슬라가 망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소 격한 주장이긴 하지만 그만큼 테슬라의 사업 환경 자체가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좋은 기업을 싸게 사기 위해서는 이런 위기의 순간에 사야 한다. 단, 여기서의 전제 조건은 다음과 같다.
“기업의 장기적 전망이 좋을 것”
테슬라의 장기적 전망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유망한가? 정말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가?
그러니까 지금의 주가 수준을 정당화 할 정도로 테슬라의 미래는 유망한가 말이다. 지금의 주가 수준이란, $500B의 시가총액을 말한다. 포드(F)의 시가총액은 $53B이다.
테슬라가 자율주행이다, 저궤도위성이다, 인공지능이다 하지만 이게 과연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 포드보다 시가총액이 10배 높을 근거가 될까? 그만큼 전기차의 미래가 유망한가? 그만큼 전기차 산업에서 테슬라의 미래가 유망한가?
보다 더 중요한 질문
“전기차 시장이 유망한가?”는 잘못된 질문이다. 기업의 주가는 매출과 이익의 규모가 아니라 성장률(%)에 연동된다. 성장 하더라도 20%, 30% 성장하다가 5% 성장하면 주가는 1/3토막 난다. 과연 테슬라는 과거의 속도로 향후 5년 간 성장할 수 있을까?
글쎄… 생각보다 이 질문은 쉬운 질문이 아니다.
테슬라는 누구나 소유하고 싶은 기업이지만, 그렇기에 소유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주의 사항
로보 택시에 대한 이야기로 테슬라의 주가가 장외에서 3-4% 가량 상승하고 있다. 일시적인 상승에서 끝날 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될 지, 호기심을 갖고 계속 추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