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테마의 끝
이제 로봇 테마는 끝인가? 오늘은 로봇 섹터에서 비교적 큰 하락이 나왔다. 몇몇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하락했다. 심지어 하락폭도 컸다. 한라캐스트는 -9.37%, 현대무벡스는 -7.67%, 에스피지는 -5.8%로 로봇 테마의 하락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많은 로봇주들이 하락했는데 단순 하락이 아닌 차트의 전저점을 위협하는 수준의 하락을 보였다. 과연 이제 로봇 테마는 여기까지인가?
지금 로봇테마가 강한 이유는 트럼프의 새해 로봇관련 행정명령 예고 때문도 있지만, 조금 더 시기적으로 명확한 것은 CES2026이다. 1/6, 화요일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6는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1/7 수요일 새벽에 시작한다. CES2026에 대한 기대감으로 로봇주들이 오른다고 가정했을 때, 남은 거래일은 1/2, 1/5, 1/6로 3거래일 뿐이다. 어쩌면 1/7 오전장에 급등을 한 번 줄 수도 있으므로 최대 3.5 거래일 정도 남았다고 볼 수 있다.
스윙 트레이더가 가장 조심해야할 점은 바로 기대감 소멸이다. 언제 기대감이 소멸되는가. 일정이 끝날 때다. 기대가 현실로 바뀔 때다. 이번 CES2026에서 로봇 관련 주요 발표가 나오면, 투자자들은 한동안 로봇 섹터로부터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 기껏해야 이미 예정된 행정명령 정도(?). 이렇게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종목과 섹터는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져 점차 하락하기 마련이다. 오늘 주요 로봇 종목의 하락으로 미루어본건데 나는 로봇 테마의 끝이 이제 조금씩 시작되고 있다고 본다.
로봇 다음엔 누구?
로봇 섹터가 하락하기 시작한다는 건 시장 자금이 로봇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는 이야기다. 주식 시장은 현재 뜨겁다.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고 예금으로 가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시장의 돈은 어디로 갈까? 내 생각엔, 로봇으로부터 나온 자금은 반도체와 엔터, 그리고 바이오로 갈 것 같다.
반도체는 성장률 기준으로 2026년 1H까지는 상승세를 유지할 거란 전망이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는 2026년 6월까지 좋게 볼 수 있고, 단기적으로는 1, 2월까지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1월엔 삼전의 실적발표, 2월엔 SK하이닉스의 잠정실적발표가 있기 때문이다. 이때까지 투자자들은 두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로 매수세가 이어져 무엇보다 반도체 전반의 주가가 좋을거라 본다.(특히 요즘 흐름으로 봤을 때 후공정)
또한 오늘 흥미로운 소식이 나왔는데,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중국에서 만난다고 한다. 중일 관계가 매우 악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만남이기 때문에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그 중에서 특히 엔터 섹터들이 오늘 주가가 많이 올랐다. 따라서 엔터가 1/4까지 또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지금으로부터 시기가 너무 짧기 때문에 큰 수익을 내긴 어려울 수도 있겠다. 다만, 조금이라도 엔터로 옮겨야 하는 이유는 엔터로 갈 자금이 로봇으로부터 빠져나오는 것 같기 때문이다. 아직 CES2026 일정이 남은 상태에서 오늘 로봇섹터의 조정은 엔터로의 자금 이동 외엔 딱히 설명할 방법이 없다.
마지막으로는 바이오다. 1/12부터 이어지는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국내 기업이 다수 참가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크다. 특히 지금 로봇으로 갔던 자금과 엔터로 갔던 자금이 1월 4, 5일 무렵부터 모두 빠져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 전반이 안정적이라면 이 자금은 모두 반도체와 바이오로 갈 것으로 생각한다. 기대감이 있는 섹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바이오는 오르면 굉장히 무섭게 오르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될 거라 생각한다. 물론 수익은 시장이 주는 거지만…
매매 내역

아무래도 강한 섹터에서 놀아야 한다는 생각에 신고가를 갱신했던 금융지주 두 종목을 매도했다. 그리고 어제 밤에 있었던 구리 가격 급락으로 LS를 오전 NXT에서 절반 손절했다. 로봇섹터가 약한 모습을 보여 한라캐스트와 원일홀딩스를 일부 수익실현했고, 에스티팜은 -7%(-1R)로 손절했다. 그리고 마지막 에프에스티인데…

장 마감 직전 굉장한 낙폭을 보이며 무려 10%나 하락했다. 밖에 있어서 이 당시엔 못봤는데, 알고 보니 전환사채 이슈가 있었다. 앞으로 매수하게 되는 모든 종목에 대해 수시로 전환사채 물량 이슈를 확인해야겠다고 배웠다. 이거 하나 때문에 열심히 쌓았던 수익이 꽤 많이 망가졌다.
포트폴리오 현황

오늘 새롭게 편입한 종목은 SK하이닉스다. 대형주이기에 한번에 비교적 큰 비중으로 매수했다. 하이닉스의 경우 2월까지의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그 때문에 과감하게 신고가에 매수했다.
에스티팜을 손절한 대신 차트 상 점진적 상승 추세를 보이는 HLB를 매수했다. HLB는 1/15 해외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으로, 바이오 테마와 함께 힘을 얻어가는 모습이다.
또한 JYP엔터와 하이브를 소량 매수했다. 여기서 하이브는 BTS 컴백 이슈도 있기 때문에, 시진핑과의 만남 직전 매도한 뒤 적당한 시간 간격을 두고 재진입해도 괜찮겠다는 판단이다.
12/31과 1/1에 CES2026 및 로봇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오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것이므로 차트가 좋아보이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원익홀딩스는 일부 매도하지 않고 있다.
홀딩 종목 수익률

가장 눈에 띄는 건 OCI홀딩스의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태양광 수요가 꾸준한 반면 OCI홀딩스는 너무 쉽게 조정받고 있다. 아쉽지만 -7%보다 더 내리면 매도할 생각이다. 조선주들도 생각보다 힘이 약한데, 당장은 반도체와 로봇으로의 수급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포트 내에 반도체 종목은 많으므로 금요일 쯤해서 로봇주들을 모두 정리하고 바이오로 옮겨갈 계획이다.
추세추종 기본전략
가장 우선적으로 카피한 부분은 깡토님의 추세추종 전략이다. 거기에다가 전황님의 단기적인 시장을 보는 관점을 추가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수에 대한 부분
- 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20일 선 위에 있으면 현금 비중을 0이나 마이너스로 가져간다. 즉, 공격적으로 레버리지를 사용한다.
- 지수가 60일 선 아래로 좋지 않으면 현금 비중을 거의 100%으로 유지하고 엄청난 과매도 신호나 시황을 반전시킬 상황 변화가 없다면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다.
- 애매한 구간에서는 태린이아빠님의 “Fear and Greed Oscillator”를 활용한다. 시장이 겁먹은 구간에서는 레버리지를 충분히(최대 20%) 활용하고, 그 외에 구간에서는 주식 비중을 0%에서 50% 정도로 유지한다.
매수 조건
- 가장 중요한 건, 매물대를 돌파한 뒤, 또는 돌파 시도 시 매수다. 그리고 “인더스트리 액션”이 있어야 한다. 섹터 전반의 호재로 같은 섹터 여러 종목이 동반 상승해야 하는 것이다.
- Stage1 상승 뒤 상승분의 50%를 미만으로 조정 받는 베이스를 거치고, 재차 상승하는 종목.
- 또는 상승 후 하락하다가 반전 트리거로 강한 거래대금으로 추세가 뒤바뀌는 종목.
리스크 관리
- 위 조건의 종목을 매수했는데 7-8%의 손절이 나오면, 다음 매매는 1unit을 더 낮춰 매매한다.
- 성공하면 다음 매매부터는 2unit으로 증가시켜 크게 베팅. 3unit까지 확장 가능.
- 그렇게 함으로써 순환매장세와 쏠림장세에서 비중 조절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 허용가능한 risk를 2%로 가정했을 때 1unit을 계산해야 함.
- 계산 방식. 종목당 최대 포지션 금액 = (전체자산 * 2%) / 7%. 여기서 7%은 손절 기준.(-7% 무렵에 손절한다는 뜻)
- 1유닛 = 최대 포지션 금액 / 3
익절 기준
- 3R에 도달하면 절반은 매도한다. 나머지는 일봉 차트의 20일 선이든 60일 선이든 길게 보고 홀딩. 그리고 최고가에서 20%이상의 슈팅이 나오면 모두 익절. 대형주의 경우 10%?
- 3R에 도달하지 못하고 하락하는 경우 +1R에서 매도.
- 지수 일봉이 60일선 아래로 장이 안좋으면 +2R로 축소하여 익절 기준 낮춤.
손절 기준
- 손절은 -1R로 고정. 손절 %를 조절해서 리스크관리를 하는게 아니라, 점진적 베팅 즉, unit의 크기를 줄여서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함.
- 손절 시 전일 저가를 하향 돌파할 때 손절. 타이밍을 놓쳤다면 그냥 종가까지 지켜보다가 종가에 손절한다.
※주의사항※
이 블로그는 전문 투자자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미국, 국내, 다양한 기업에 대한 투자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에는 실제와 다른, 부정확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며 블로그 운영자인 저는 작성된 포스팅 내용의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 블로그의 정보를 기초로 실행된 투자에 대해 이 블로그 및 저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포스팅 정보를 기초로 실행된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저 스스로의 공부를 위한 공간이며 방문자님들의 공부를 위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단순한 지식 확장을 위한 공부 이외의 용도로 이 블로그를 이용하는 경우 저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은 모두 10-K, 10-Q, 8-K 등 SEC에 공시된 공개된 문서를 기초로 하며 해당 정보를 제가 가공하여 작성됩니다. 모든 포스팅의 저작권은 이 블로그 운영자인 제 자신에게 있습니다. 포스팅 내용을 지인과 공유하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만 포스팅 내용을 그대로 또는 조금 변형하여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행위, 개인적인 목적 이외에 사용하는 행위는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이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방문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