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시장을 씹어 먹다.
정말 대단한 시장이었다. 내 기억에 삼성전자가 7%나 상승한 날이 몇이나 되는지 모르겠다. 오늘 삼성전자는 7.17%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3.99% 상승했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격언에 따라 각 종목을 매수한지 약 4 거래일 만의 일이다.
대형주 뿐 아니라 소부장 종목들도 크게 상승했다. 내 포트에 담겨있던 반도체 소부장 종목 전부 5% 이상 크게 상승해줬다. 반도체 관련주 중 가장 부진했던 종목이 SK하이닉스였다.
아마도 지금과 같은 반도체 강세가 한동안 지속되지 않을까? 이제 1월 첫 거래일이다. 나스닥 선물도 오늘 +0.71%로 비교적 크게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및 기관 자금이 몰려들어오며 국장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따라서 반도체는 절대 매도하지 않고 적어도 삼전의 1월 발표될 잠정실적, 그리고 가급적이면 1월 말 또는 2월 초의 SK하이닉스 실적발표까지 홀딩해볼 계획이다.
로봇과 우주
반도체만 강했을까? 아니다. 로봇도 강했다. 로봇 중에서는 현대무벡스, HL만도 등 현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면서 하드웨어에 속하는 종목들이 특히 강했다. 그러나 로봇 강세는 어찌보면 시한부다. 다음주면 시세가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조심해서 접근해야하며 나는 가지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원익홀딩스 외에 어떤 종목도 신규 진입하지 않았다.
우주에 대해서는 2026년 중반으로 예정된 스페이스X가 시장의 기대감을 유지시킬 재료라고 판단했으나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요약하는고잉”님의 텔레그램에서 우주 관련 일정을 소개했는데 1월 말에서 2월에 스타십 12차 발사 일정이 있다. 시장 파급력이 높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 일정을 믿고 관련주를 트레이딩해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매도 내역

오전에 살펴봤듯, 시장의 주도 섹터가 아니면 모두 매도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JPM 일정이 남아있음에도 오늘 하락이 조금 심해서 절반(1UNIT)을 덜어내고 나머지 1UNIT을 유지했다. 엔터주들도 매도했는데, 주말에 있을 이재명-시진핑 만남으로 기대감 소멸을 이슈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마리서치 또한 어쨌든 요즘의 주도섹터가 아니고 한한령 해제 실망감(?)에 엔터주와 함께 매도가 나올 수 있어 1주 가지고 있던 물량을 매도했다.
포트폴리오 현황

주목할만한 신규 편입 종목은 오전에 매수한 인텔리안테크와 종가로 매수한 미래에셋증권이다. 모두 스페이스X 및 우주 관련주로 1월 말까지 일정이 남아 있으니 손절 라인을 터치하지 않는 한 홀딩할 계획이다.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대감으로 녹십자와 셀트리온를 편입했고 기존의 HLB, 에이비엘바이오를 홀딩한다. 즉, 내 포지션은 반도체와 바이오, 그리고 우주다.
추세추종 기본전략
가장 우선적으로 카피한 부분은 깡토님의 추세추종 전략이다. 거기에다가 전황님의 단기적인 시장을 보는 관점을 추가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수에 대한 부분
- 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20일 선 위에 있으면 현금 비중을 0이나 마이너스로 가져간다. 즉, 공격적으로 레버리지를 사용한다.
- 지수가 60일 선 아래로 좋지 않으면 현금 비중을 거의 100%으로 유지하고 엄청난 과매도 신호나 시황을 반전시킬 상황 변화가 없다면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다.
- 애매한 구간에서는 태린이아빠님의 “Fear and Greed Oscillator”를 활용한다. 시장이 겁먹은 구간에서는 레버리지를 충분히(최대 20%) 활용하고, 그 외에 구간에서는 주식 비중을 0%에서 50% 정도로 유지한다.
매수 조건
- 가장 중요한 건, 매물대를 돌파한 뒤, 또는 돌파 시도 시 매수다. 그리고 “인더스트리 액션”이 있어야 한다. 섹터 전반의 호재로 같은 섹터 여러 종목이 동반 상승해야 하는 것이다.
- Stage1 상승 뒤 상승분의 50%를 미만으로 조정 받는 베이스를 거치고, 재차 상승하는 종목.
- 또는 상승 후 하락하다가 반전 트리거로 강한 거래대금으로 추세가 뒤바뀌는 종목.
리스크 관리
- 위 조건의 종목을 매수했는데 7-8%의 손절이 나오면, 다음 매매는 1unit을 더 낮춰 매매한다.
- 성공하면 다음 매매부터는 2unit으로 증가시켜 크게 베팅. 3unit까지 확장 가능.
- 그렇게 함으로써 순환매장세와 쏠림장세에서 비중 조절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 허용가능한 risk를 2%로 가정했을 때 1unit을 계산해야 함.
- 계산 방식. 종목당 최대 포지션 금액 = (전체자산 * 2%) / 7%. 여기서 7%은 손절 기준.(-7% 무렵에 손절한다는 뜻)
- 1유닛 = 최대 포지션 금액 / 3
익절 기준
- 3R에 도달하면 절반은 매도한다. 나머지는 일봉 차트의 20일 선이든 60일 선이든 길게 보고 홀딩. 그리고 최고가에서 20%이상의 슈팅이 나오면 모두 익절. 대형주의 경우 10%?
- 3R에 도달하지 못하고 하락하는 경우 +1R에서 매도.
- 지수 일봉이 60일선 아래로 장이 안좋으면 +2R로 축소하여 익절 기준 낮춤.
손절 기준
- 손절은 -1R로 고정. 손절 %를 조절해서 리스크관리를 하는게 아니라, 점진적 베팅 즉, unit의 크기를 줄여서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함.
- 손절 시 전일 저가를 하향 돌파할 때 손절. 타이밍을 놓쳤다면 그냥 종가까지 지켜보다가 종가에 손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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